피티궁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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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티 궁전 그리고 미켈란젤로 광장
위의 사진은 석양이 물든 시간에 보았던 미켈란젤로 언덕에 있는 다비드상입니다. 베키오 다리를 건너 계속 앞으로 나아갑니다. 잠시 골목을 빠져나가니 커다란 광장이 보이고 그 앞에 우악스럽게 큰 궁전 하나가 보이는데 이게 바로 피티 궁전입니다. 바로 붉은색 돌로 지은 이 건물이 피티 궁전입니다. 1457년 피렌체의 거상이었던 루카 피티가 브루넬레스키에 의뢰해 지은 궁전으로 당시 이곳의 명문가인 메디치가에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가문이었다 합니다. 정면의 파사드 길이만 200여 m라고 하니 대단히 큰 건물입니다. 궁전 건물 앞에는 아주 큰 광장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피렌체에 두 사람이 함께 공존하며 성공하는 꼴을 보지 못했나 봅니다. 태양도 하나, 달도 하나인데 같은 동네에 두 사람이 서로 경쟁하다니...
2016.05.02 -
베키오 궁전과 우피치 미술관
위의 사진은 팔라죠 베키오인 베키오 궁전 1층의 모습입니다.원래 피렌체 공국의 정부 청사로 주로 메디치가의 업무장소였으니 지금은 시청사로 사용 중인 곳입니다.1층 가운데는 정원이 있고 정원을 둘로 회랑을 만들었는데 그 회랑을 따라 기둥의 장식도 아름답지만, 벽화를 그려 한층 더 아름답게 꾸몄습니다. 옆에 우뚝 선 종탑은 일종의 봉화대로 외침이 있을 경우나 화재나 홍수 등 천재지변이 생기면 시민들에게 빨리 알리려고 높이 세웠다 합니다.위의 사진은 미켈란젤로 언덕에 올라 찍은 사진으로 피렌체 두오모와 종탑보다 베키오 궁전의 종탑이 더 높아 보입니다. 1층 안으로 들어가면 무척 화려하게 꾸몄습니다.벽과 천장을 아름답게 꾸민 이유가 1565년 바사리가 코시모 1세 아들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장식했다고 하..
2016.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