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두오모(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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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기스탄 광장에 서서 바라보니...
레기스탄 광장에 서서 위의 사진에 보이는 오른쪽의 건물이 셰르도르 마드라사(Sherdor Madrasa : 1619~1636)입니다.셰르도르 마드라사라는 말은 사자가 새겨진 마드라사(madrasa with lions)라는 말이라 하며 언뜻 보면 사자가 아니라 호랑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사자의 등에는 태양의 형상을 머리에 두른 사람 얼굴 형상이 보이고 가운데 사슴으로 보이는 짐승을 쫓는 모습으로 양쪽에 대칭이 되게끔 만들었네요.이런 문양이 파격적으로 이슬람 건축에 있다는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닌가요? 그것은 그렇고요.이 문양은 현재 통용 중인 우즈베키스탄의 200숨짜리 지폐의 문양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사자라고는 하나 우리 눈에는 호랑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과연 이곳 우즈베키스탄에 사자가 살았을까요?..
2019.11.20 -
피렌체 두오모 지하성당
위의 사진은 피렌체 지하 성당의 모습입니다.지하 성당은 두오모 구경을 마친 후 밖으로 나가는 출구 바로 옆에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가 있고 성당은 무료지만, 지하 성당은큐폴라와 종탑 통합권이 있으면 그 표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제 지하로 내려가 그 흔적을 구경하렵니다.이 성당은 지금의 성당이 지어지기 전까지 900여 년 동안 피렌체의 중심 성당으로그 역할을 했다고 하며 당시 워낙 돈이 모이고 인구도 늘어나는 바람에 더 큰 성당이 필요했기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았다지요.그렇게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시에나와 경쟁 관계에 있던 피렌체에서 당시 시에나 성당 건축을 보고 그곳보다 더 크게 짓자고 경쟁심에서 먼저 성당을 헐고 새로 지었다고 해야 할 겁니다. 이면의 이야기를 알고 나면 정말 애들 장난 같..
2016.05.11 -
세상에서 가장 큰 천장화라는 피렌체 두오모 천장화
피렌체 두오모 주제단 위로는 피렌체의 자랑인 큐폴라가 있고 그 아래는 세상에서 가장 큰 천장화가 있습니다.역시 두오모 큐폴라는 세상에서 가장 큰 왕 뚜껑이 맞습니다.성당 안에는 가티의 모자이크도 유명하고 도나텔로가 만든 비참한 막달레나 상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피렌체 두오모의 백미는 바로 큐폴라에 그린 천장화입니다.위치는 제단 위쪽을 올려다보면 위의 사진처럼 화려한 천장화를 볼 수 있습니다.그러니 우리가 힘들게 올라갔다 온 바로 큐폴라의 아래에 그린 그림입니다. 바사리라는 화가가 그린 천장화는 최후의 심판 모습을 그린 그림이라고 합니다.이 그림이 그려진 것도 당연히 브루넬레스키 덕분이겠죠?당시 성당 건축은 모두 끝났고 성당 지붕인 큐폴라를 올리지 못해 휑하니 뚫린 공간이었을 것 아니..
2016.05.10 -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Cattedrale di Santa Maria del Fiore)
조토의 종탑과 큐폴라 두 곳을 오르고 나면 다리가 뻐근합니다.젊은 사람에게는 그리 힘들지 않겠지만, 우리 나이가 되면 이 정도의 높이의 타워를 한꺼번에 오른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요.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하신 분이라면 잠시 산책하는 기분으로 오를 수 있으실 겁니다.두 곳 합하면 지상으로부터 200여 m 정도 되니 아침에 작은 산 정상에 오를 정도의 체력이 소모되었습니다.어떤 사진은 각도상 종탑이 더 높아 보이지만, 큐폴라가 훨씬 높습니다.이제 오늘 이야기는 성당 내부로 들어가서 보았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피렌체 두오모의 정식 이름은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Cattedrale di Santa Maria del Fiore)이랍니다.우리 말로는 꽃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이라는 말이라 합니다.꽃의 ..
201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