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멩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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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투우의 시발점 론다(Ronda)
이 론다라는 마을은 이미 꽃할배를 통해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마을이 되었습니다.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탓에 이곳으로 오는 버스에서 한국인을 만났고 숙소에서도 만났고 다니다 거리에서도 만났고 저녁에는 이곳에 숙박하는 단체팀도 여럿 만났습니다.세비야에서 버스로 2시간 정도 걸리며 하루 여덟 편만 운행합니다.말라가 그라나다에서는 기차로 연결됨으로 안달루시아 지방에 오시면 이곳으로의 접근도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세비야에서는 당일치기가 가능한 곳으로 굳이 이곳에 숙박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기고 돌아갈 수 있는 곳이죠.할배들은 그때 차를 렌트해 당일로 다녀간 곳인데 그러나 무엇보다도 렌터카를 이용하지 않고 당일치기하려면 미리 버스표를 예매해 두는 게 좋을 겁니다. 세상에는 사람이 모여 사는 많은 마을이 있지만,..
2015.11.05 -
세비야 황금의 탑 그리고 그 주변의 풍경
이제 세비야를 떠나야 할 시간이 가까워졌습니다. 이 정도 보았으면 모두 보았을 것이라고요? 아직 몇 군데 더 남았습니다. 오늘은 먼저 황금의 탑(Torre del Oro)을 구경합니다. 저녁노을이 질 때 이 탑을 바라보면 마치 황금으로 쌓아 올린 듯하다고 합니다. 황금의 탑으로 들어가는 입장료는 2유로이나 화요일은 무료라고 합니다. 과달키비르 강 변에 만든 탑으로 처음 목적은 강을 통해 이곳으로 들어오는 배를 감시하는 목적의 감시탑으로 1220년에 만든 건축물이라 합니다. 위치는 산 텔모 다리 서쪽 부근입니다. 처음 만든 시기는 1220년 이곳을 지배했던 무어인이 강을 통하여 침입하는 적을 감시하려고 만들었나 봅니다. 지금은 사라진 강 건너편의 은의 탑과 쇠사슬을 연결해 배의 통행도 막았다 하니 바다로부..
2015.10.31 -
알달루시아 그리고 코스타 델 솔
오늘 우리가 찾아가는 곳을 안달루시아(Andalucia) 지방이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그리고 안달루시아 지방은 지중해를 따라 아름다운 해안선이 펼쳐진 곳입니다. 남쪽 지중해 해안선을 따라 부르기를 코스타 델 솔(Costa del Sol)이라고 부르는데 이 말의 의미는 태양의 해변이라는 말이라 합니다. 위의 사진을 보니 태양의 해변도 아름답지만, 과달키비르 강 너머로 지는 석양 또한 환상적입니다. 이 지방은 이베리아 반도의 가장 남쪽에 자리한 지방입니다. 아마도 세비야는 안달루시아 지방의 중심이라고 해도 되지 않겠어요? 그만큼 오랜 세월 동안 안달루시아 지방의 영욕을 함께 한 곳이기에 말입니다. 그림엽서에서나 보았던 지중해의 해변에 작열하는 태양 말입니다. 어디 작열하는 태양만 아름답습니까? 과달키비르 강..
201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