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피사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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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키스타도르 에르난 코르테스
위의 초상화가 그 유명한 콩키스타도르의 지존이라는 에르난 코르테스의 초상화입니다.그는 위대한 정복자인가? 아니면 무자비한 살인마인가요.오늘은 그들 중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에르난 코르테스에 대해 이야기나 해볼까 합니다.에스트레마두라 지방의 많은 젊은이들이 무어인과의 전쟁이 끝나자 척박한 고향의 삶에 더는 희망이 없다고 생각해 먹고 살아갈 길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를 기웃거리게 됩니다. 그래서 자꾸 그런 곳을 기웃거리다가 눈에 번쩍 띈 것이 바로 황금의 땅인 엘도라도를 향해 찾아 떠나는 일이지 싶네요.그러나 이런 사람이 외부로 진출해 벌어들인 재화로 그들이 살았던 고향은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데 트루히요 같은 작은 도시는 페루를 정복한 프란시스코 피사로의 고향으로 그와 일행으로 말미암아 마을 자체가 천..
2015.09.07 -
무어인과 레콩키스타(트루히요)
웬 선돌 무더기입니까?트루히요 언덕 위에는 무어인에 건설했던 알카사바가 있습니다.그 앞에 이곳이 역사 유적지(Ciudad Monument)라는 의미의 기념 공원이 있네요.그 기념 조형물이 바로 입석이라는 선 돌입니다. 선 돌의 앞은 이렇게 생겼습니다.워낙 추상적인 예술작품이라 난해합니다. 오늘은 어제 이야기에 이어 계속해보려고 합니다.그런데 어제 이야기가 어디까지였죠?그냥 아무 이야기나 이어가겠습니다. 아! 그래요.점차 북으로부터 밀고 내려 오는 기독교 세력이 이 근처까지 내려와 그동안 정들었던 이 성의 방을 빼라 합니다.어쩌겠어요?주변의 모든 무어인 동족이 하나둘씩 보따리만 챙겨 남으로 남으로 가버렸는걸요. 지금까지 숨 죽이며 시키는대로 움직이던 마을 주민의 숨소리와 눈초리가 변했습니다.왜 아..
2015.07.30 -
정복자 프란시스코 피사로 박물관(Casa Museo de Pizarro)
위의 사진은 피사로 박물관 안에 있는 그림을 찍은 사진입니다. 처음 이 그림을 대하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어디서 많이 보았던 그림이 아닌가 해서요. 사실 佳人의 예술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하지만, 그동안 얻어본 풍월은 있지 않겠어요? 얼핏 바라보니 우리나라 화가였던 천경자 님의 화풍으로 보였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어요? 트루히요에는 피사로 박물관이 있습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 속의 건물로 다른 콩키스타도르의 집처럼 화려하지도 크지도 않습니다. 입구는 사진에 보이는 사람이 있는 뒤편의 작은 쪽문처럼 생긴 문으로 처음에는 입구를 지나쳐 한참을 걸어가다가 나중에 다시 돌아와 겨우 찾았습니다. 그의 할아버지가 살았던 집을 고쳐 지금 박물관으로 이용하고 있답니다. 골목 입구에 위의 사진에 보이는 작은 간판..
201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