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트르 대제(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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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별의 궁전이라는 부하라 왕국의 여름 궁전
달과 별의 궁전이라는 부하라 왕국의 여름 궁전을 오늘도 구경하는 중입니다.왕의 여름 궁전이라고 하기에는 무척 검소하게 만들었습니다.여름 별장 정도라면 몰라도요.무슬림의 상징은 초승달과 샛별이라는 월성기라고 생각합니다.이 궁전이 바로 달과 별의 궁전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무슬림의 상징을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토라라는 말이 별이라는 말이고 모는 달이라 합니다.호사라는 말이 궁전이라고 한다니 시토라이 모이 호사(Sitorai Mohi Xosa)라는 말은 별과 달의 궁전이라는 예쁜 이름임에는 분명합니다.위의 사진에 보이는 저 위로 올라가면 밤에 별도 달도 잘 보이지 싶습니다. 그렇다면 밤에 이 궁전을 보아야 제대로 본다는 말인데...부하라 출신의 궁전 공사 책임자의 흉상이 보이네요.원래 이 궁전의 설..
2019.10.31 -
부하라 왕국의 여름 궁전, 시토라이 모히 호사(Sitorai Mohi Xosa)
물에 비친 건물의 반영이 아름답습니다.이곳은 부하라 왕국의 여름 궁전이라고 하는 시토라이 모히호사(Sitorai Mohi Xosa)라는 곳으로 건물의 모습과는 달리 이곳은 매일 여자의 한숨이 새어 나왔던 후궁의 처소 하렘입니다. 숙소로 돌아와 아침 식사를 하고 모두 함께 시토라이 모히호사(Sitorai Mohi Xosa) 여름 궁전을 찾아 갑니다.크게 구경거리는 없는 곳이기는 하지만, 특별히 갈 곳 또한 많이 없고 오후에는 아르크성이나 욥의 우물을 가기로 했으니 오전 중에 다녀오면 되지 싶어 갔습니다. 우리는 여름궁전을 그냥 대중교통인 버스를 타고 다녀오려고 합니다.버스비는 1.000숨/1인으로 무척 저렴하네요.여러 사람이 동행할 때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이 이동입니다. 우리 부부야 늘 어디를 가나 ..
2019.10.26 -
예르미타시 미술관의 시작
세계 3대 미술관 중 한 곳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예르미타시 미술관은 소장한 작품만 300만 점이 넘는다고 하네요.그 많은 작품을 모두 전시할 수도 없겠거니와 여기에 올리는 작품 자체는 그중 극히 일부분이라 생각합니다.그래도 이렇게나마 볼 수 있다는 것은 제게는 행운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표트르 대제가 처음으로 이곳에 새로운 도시를 세웠으나 그는 스웨덴과의 전쟁이나 이곳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건설 등으로 예술작품을 적극적으로 모은다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했을 겁니다.우선 코앞에 닥친 일부터 해결해야지 예술이 나라를 반석에 올릴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이곳을 유럽과 비교해 손색이 없는 곳으로 만드는 일이 우선이었죠.이렇게 시작한 도시 건설이 끝나고 이제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도시 ..
2019.06.15 -
모스크바 구세주 그리스도 성당
대단히 큰 규모의 러시아 정교회 성당 건물이 보입니다.이 성당은 볼쇼이 카메니 다리(Bol'shoy Kamennyy Most)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이 다리 위에서 크렘린궁 반대편을 보면 바로 제일 위의 사진에 보이는 구세주 그리스도 성당을 볼 수 있습니다. 크렘린궁 남서쪽에 있는 다리로 크렘린궁의 전경을 찍기 아주 좋은 다리죠.특히 밤에는 아주 멋진 야경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눈으로 크렘린궁을 구경할 수 있는 뷰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많은 사람이 오가고 경찰도 자주 보이는 곳이라 늦은 시각임에도 안전한 듯보였습니다. 모스크바라는 도시 이름은 바로 모스크바의 핵심인 붉은 광장과 크렘린궁이 있는바로 아래 남쪽을 흐르는 모스크바강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하지요.도시 이름을 정하는데 강의 이름을 따서 지었답..
2019.02.14 -
러시아의 심장 붉은 광장
이제 붉은 광장 안으로 들어갑니다.모스크바에서 머무는 동안 이곳을 여러 번 드나들었습니다.1년 전 여행에서는 모스크바에서만 3박을 했으니까요. 시간대를 달리해 다양한 모습을 보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맑은 날의 사진은 없네요.그러나 해 질 무렵의 모습이나 낮의 모습이 다르고 캄캄한 밤의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을 주더라고요.우리 눈에도 익한 모습이 보입니다. 광장으로 들어가는 문은 위의 사진에 보이는 문으로 부활의 문이라고 부르네요.조명을 밝힌 밤의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을 줍니다. 그런 낮의 모습은 어떨까요?같은 장소일지라도 낮은 또 다른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부활의 문을 들어서며 왼쪽에 보이는 작고 깜찍한 건물이 바로 카잔 성당(Kazan Cathedral)인데같은 이름의 카잔 성당이 상트페테르부..
2019.02.07 -
자야치 섬에 세운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
이곳에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는 군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곳이 분명하네요. 네바강을 따라 내륙으로 배를 타고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니까요. 반대로 발트해를 따라 유럽의 심장으로 바로 진출할 수 있잖아요. 예전에 벌어졌던 전쟁은 주로 배를 이용한 대규모 병력의 이동이 전쟁의 승패를 가름했잖아요. 표트르 대제는 러시아의 번영은 유럽에 얼마나 가까이 빨리 다가설 수 있느냐라는 생각을 했던 모양입니다. 당시의 유럽은 러시아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저만큼 달아난 상태였을 테니까요. 그의 앞날을 내다보는 이런 생각이 지금의 러시아를 만들었지 싶습니다. 푸틴은 자신이 만들었다고 하겠지만요. 이렇게 생각해 표트르 대제는 이곳부터 손을 대기 시작했나 봅니다. 선견지명이 대단했던 인물이었나 봅니다. 또 얼마 전 그..
2019.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