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타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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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도 아름다운 포지타노
위의 사진은 포지타노의 풍경을 그린 그림입니다.그림이란 원래 화가의 생각에 따라 있는 모습에서 더 아름답게 더하기 하며 장식할 수 있지만, 그러나 사진을 찍는 일은 가능하면 감추고 싶을 것을 빼야 하는 빼기와도 같은 일입니다. 참 아름다운 풍경이 아니겠어요?그러나 이곳도 사람이 사는 곳이기에 그 속살은 그림처럼 아름답지만은 않습니다.역사란 풍경과는 무관하게 전쟁과 약탈의 연속이었죠. 포지타노 해변은 모래가 아니라 자갈이 해안가를 덮고 있습니다.색깔도 깨끗한 느낌이 들지 않고요.날씨가 더운 여름이라도 이런 곳에 몸을 담가보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명성과 비교하면 해안의 모습은 낙제점입니다.눈이 부실 정도의 하얀 모래도 없고 지저분한 쓰레기만 눈에 띕니다. 포지타노는 산비탈에 있는 마을이기에 오르내리기..
2017.07.26 -
포지타노 골목길 풍경
이제 다시 걸어서 해변으로 내려가야겠습니다. 더 위로 올라가면 신들의 산책길이 있지만, 아무 준비도 없이 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알지 못하기에 선착장이 있는 해변으로 내려가 보려고 합니다. 내려갈 때는 아까 올라올 때 와는 다른 골목길로 내려가 보겠습니다. 그게 맞는 길인지 알지 못하지만, 무조건 아래로 내려가면 바닷가에 도달하지 않겠어요? 내려가는 길은 아주 좁은 골목길입니다. 산비탈에 있는 마을이기에 골목길을 넓게 만들지 못했네요. 두 사람이 서로 나란히 걸을 수 없을 정도의 좁은 골목길입니다. 그냥 바라보면 아름답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속살을 파고 들어오니 가파르고 깨끗하지는 못한 곳도 있네요. 이곳은 그냥 멀리서 바라보고 가야 아름다운 곳인가 봅니다. 어쩌면 이런 모습이 더 인간적이고 친..
2017.07.25 -
포지타노(Positano)숙소와 브루노식당
드디어 포지타노(Positano)에 도착했습니다. 많은 여행자가 이곳을 포시타노라고도 표현합니다. 어떤 표현이 맞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여기서는 포지타노로 쓰겠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천천히 걸어 내려갑니다. 오늘은 바람이 조금 불어 그렇지 날씨는 화창합니다. 아래로 포지타노 해변이 보이는 산 중턱에 숙소를 정했습니다. 해변이라야 위의 사진에 보듯이 겨우 손바닥만 한 해변입니다. 혹시 창문을 통해 방에서 해변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말입니다. 좁은 길이지만, 길가에 꽃밭을 가꾸어 여행자가 쾌적하게 걸어 다닐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우리가 예약했던 사보이아 호텔(Hotel Savoia)은 바로 이 길가에 있다고 했으니까요. 금세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숙소 바닥을 타일로 장식해 화려하고 깨끗해..
2017.07.21 -
시타 버스를 타고 포지타노로
오늘은 어제 이어 이 도로를 따라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차창을 통해 보았던 풍경을 위주로 올려보겠습니다.그러니 버스 안에서 셔터만 누르며 달렸던 길입니다.아말피에서 포지타노와 소렌토를 향해 갈 때는 꼭 운전기사 뒷자리에 앉아가세요.그 이유는 묻지 마시고 타보면 죽여준다는 사실을 압니다.가는 내내 왼쪽으로 바다가 있기 때문이죠. 반대로 소렌토에서 출발해 포지타노나 아말피로 오실 때는 운전기사 뒤로 앉으면 멋진 풍경을 볼 수 없습니다.이때는 차량 진행 방향을 볼 때 오른쪽 창가 자리에 앉으세요.내릴 때쯤이면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거의 죽음 상태가 됩니다.멀미하든 아니면 풍경에 취하든 내릴 때가 되면 거의 죽음입니다. 아말피 코스트는 자동차를 렌트해 다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중간마다 차를 세울 수 있는 ..
2017.07.20 -
포시타노
아말피에서 시타버스를 타고 아말피 코스트를 거쳐 포시타노에 도착했습니다. 포시타노는 아말피보다 규모가 더 큰 도시네요. 구경거리도 더 많습니다. 왜 아말피 코스트 를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곳으로 꼽는지 알았습니다. 위험하기도 한 길이지만. 정말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네요.
2015.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