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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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벨 여왕과 그라나다 왕실 예배당(Capilla Real de Granada)
스페인 여행을 하셨던 분들은 아마도 위의 그림을 무척 자주 보았을 것입니다.언덕 위로 알람브라 궁전이 보이고 왼쪽의 검은 말을 탄 사람이 나스르 왕조의 마지막 술탄인 보아브딜입니다.그리고 오른쪽은 눈보다도 더 하얀 말을 탄 사람이 이사벨 여왕입니다.이사벨은 아마도 스페인 역사 드라마에 가장 많이 나오는 인물이지 싶습니다. 그녀로 말미암아 이베리아 반도에서 술탄의 세상은 끝이 나고 가톨릭 세상이 온 것입니다.이렇게 평생을 전쟁터를 누비며 바람처럼 살았던 그녀도 55세의 일기로 숨을 거둡니다.정말 숨 가쁘게 살아온 여인이 아니었을까 생각되어 오늘은 그녀가 잠든 그라나다 대성당 옆에 있는 왕실 예배당(Capilla Real de Granada)을 찾았습니다. 이곳에 잠든 사람은 이사벨 여왕과 그의 남편 페..
2016.01.12 -
왕의 어깨 위에서 영원한 안식을 취한 콜럼버스
위의 사진은 콜럼버스가 첫 항해를 마친 후 당시 바르셀로나에 머물고 있는 이사벨여왕과 페르난도 왕을 알현하기 위해 왕의 계단을 올라 궁전으로 들어가양 왕 앞에 귀국 인사를 올리는 모습입니다.많은 귀족이 그의 귀국을 보기 위해 궁전에 모였고 콜럼버스 뒤로는 그가 노예로 데려온 인디오가 보이지만, 사실, 황금을 많이 찾지 못해 그는 대신 노예를 데려왔으며, 이사벨 여왕은 그들도 에스파냐 신민이라고 선언했다고 합니다. 그의 출생은 이탈리아 북부의 항구도시인 제노바라는 곳이라네요.배와는 아무런 연관도 없는 직물 제조업을 하는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합니다.제노바가 항구 도시다 보니 어려서부터 바다를 동경하며 꿈을 키웠나 봅니다.그곳은 이탈리아 상인과 동방상인 간에 무역거래가 이루어졌고 그는 이를 눈여겨보며돈을 ..
2015.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