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황꾸청(3)
-
수채화 풍경 속의 봉황고성을 걷습니다.
아침에 안갯속의 봉황은 새로운 얼굴이었습니다.지금 고성의 아침을 찾아갑니다.고성 안은 대부분 돌아본 듯합니다.이제는 완밍타라는 만명탑 아래인 퉈지앙의 하류 방향인 아래로 걸어보렵니다. 이곳은 관광객이 거의 찾지 않기에 무척 한가한 지역입니다.한국인 관광객도 이곳은 별로 찾지 않을 것입니다. 어제 이곳 봉황 고성을 올 때 지난 다리가 보입니다.저 다리를 지나며 바라본 이곳의 풍경이 아름다워 지나치는 게 무척 아쉬웠는데 바로 그곳이 봉황의 한자락이었습니다. 이곳이 봉황 고성에서는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생각됩니다.위치는 완밍타 앞으로 오른쪽으로는 홍치아오가 보이고 왼쪽으로는 퉈지앙의 하류입니다.사진 속의 풍경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느껴지지 않으십니까?만약 그런 생각이 드셨다면 그 속을 걸어보세요..
2011.02.25 -
봉황 고성의 야경
고성의 아름다운 모습은 낮뿐만 아니라 밤의 아름다움도 있습니다. 아마도 밤이 아름다워 고성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조명은 화장과 마찬가지로 숨기고 싶은 곳은 어둠 속으로 감춰버리고 들어내고 싶은 곳은 화려한 조명등으로 원래의 모습보다 더 강조를 하기에.... 그래서 佳人도 어둠 속에서 빛나는 조명 아래 서서 사진 한 장 찍어 올립니다. 그런데 佳人의 아래 사진 속 모습을 보니 아예 모두 어둠 속에 윤곽만 보이는 실루엣으로만 처리하고 싶군요. 우리도 어둠이 내리자 다시 주섬주섬 챙겨 고성으로 나옵니다. 이곳 펑황고성(봉황)은 퉈지앙이라는 강으로 말미암아 그 아름다움이 배가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실 윈난의 리지앙이나 어제 다녀온 쩐위엔 고성도 수로나 강이 없었다면 그 아름다움은 반..
2011.02.23 -
아름다운 봉황고성(펑황고성:凤凰古城)을 걸어봅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누구나 빚을 지고 태어납니다. 어느 사람이나 빚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선 태어나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않고 자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는 일 자체가 빚을 지는 일입니다. 살아가는 일 또한 세상에 빚을 지는 일입니다. 마지막 세상을 버릴 때도 누구에게 빚을 져야만 합니다. 그러나 한 부모가 열 자식은 돌보아도 열 자식이 한 부모는 공양하기 어렵다 합니다. 모두에게 적용되는 말은 분명히 아니지만, 요즈음 그런 면이 많다고 합니다. 세상을 살며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흔치 않은가 봅니다. 지금 우리를 키워주신 부모님에게 전화 한 통 드리는 게 어떻겠어요? 그리고 퇴근 후 가만히 부모님을 안아 보세요. 너무 무심하게 살아왔다고 너무 걱정하지도..
2011.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