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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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은 살아있는 그때의 생생한 현장입니다.
나폴리 박물관의 소장 전시 유물은 주로 베수비오 화산으로 화산재 아래 매몰되어 있던 폼페이와 그 주변 도시에서 발굴한 작품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예술작품도 있고 실생활에서 사용했던 생활 도구도 많습니다. 오늘은 나폴리 박물관의 마지막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워낙 많은 작품이 진열되어 있기에 모두 볼 수 없지만, 대강만이라도 구경하는 중입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청동 조각상은 이미 폼페이에서 보았던 것이죠. 춤추는 파우노라는 작품으로 여기에 있는 것이 진품이랍니다. 사실은 개인적으로 진품과 모조품을 구별하지 못하겠습니다. 폼페이 개 조심 집에서 보았던 개 모자이크입니다. 비극 시인의 집에서 보았던 개는 맹견으로 개 조심하라는 글도 있었지만, 여기에 보이는 개 모자이크는 무섭지 않은 친근한 애완견으로 보..
2017.09.26 -
조각상의 보고 나폴리 박물관
나폴리 박물관에는 많은 작품이 있어 사진을 제법 많이 찍어왔습니다.그냥 묵히기 아까워 오늘도 여기에 작품을 올려보려고 합니다.로마의 조각상은 원작이 대부분 그리스 작품으로 그대로 모작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모작이라도 워낙 뛰어나기에 예술품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로마는 기원전 86년 슐라라고 부르는 장군이 아테네를 정복하고 그곳에서 수많은 예술품을 전리품으로 로마로 가져오게 되었답니다.그때까지는 그리스가 인류 문명의 최첨단을 걷고 있었겠지요.그때 로마는 그리스의 아름다운 예술적인 많은 작품을 보고 문화적인 큰 충격에 빠졌답니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을 그리스가 누리고 있었구나!우리는 지금까지 개 돼지처럼 참 바보처럼 살고 있었어~~이때부터 로마는 그리스 예술작품을 베끼기부터 시작했다..
2017.09.21 -
파우노의 집(Casa del Fauno), 폼페이
이번에는 폼페이에서는 가장 널리 알려진 유명한 집인 파우노의 집(Casa del Fauno)을 구경합니다.이 집은 폼페이에서도 상류층에 속하는 집이었다 합니다.누구나 폼페이에 왔다면 꼭 들러보아야 할 집입니다. 아마도 이곳에서는 가장 부유했던 집이 아닐까 생각한다네요.그 규모만도 440평방미터에 이른다 합니다.흔히 다른 부잣집과는 달리 아트리움이라는 곳이 있고 정원이 두 개나 있는 규모가 엄청나게 큰 저택입니다. 누구는 로마 장군의 조카가 살았던 집이라고도 하는데 그는 산니타족의 폼페이가 로마에 복속이 되고 난 후 로마와의 모든 관계의 조정자 역할을 하기 위해 파견된 정복자 실라의 조카 푸블리오가 살았던 곳이라 합니다. 구글 위성을 통해 집의 규모를 살펴봅니다.집의 규모가 한 블록을 모두 차지하는 폼..
2017.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