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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쇤부른의 정원과 넵튠 분수.
빈의 쇤부른 궁전 뒤에 있는 정원 끝에 분수가 있는데 그곳에서 바라본 쇤부른 궁의 모습으로 우리가 흔히 부르는 비엔나(Viena)라고 하는 도시는 이들은 빈(Wien)이라고 부르는 곳입니다.한때 세상의 중심이라고 자부심을 가졌던 신성로마제국의 수도였다지요. 걸출한 합스부르크 가문이 신성 로마제국의 황제 자리에 올라 호령했던 그런 도시로또 음악의 도시라고 해 많은 음악가가 활동한 도시라고도 부른다지요?위의 사진은 이제 정문으로 들어와 궁전 건물 오른쪽으로 끼고돌아 뒤로 들어와 바라본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궁전의 뒤에 있는 정원을 바라보니 대단히 넓은 후원을 보유하고 있네요.우리나라는 창경궁 후원처럼 궁전에서 떨어진 곳에 정원을 꾸몄는데 여기는 궁궐 건물 뒤로 바로 거대한 정원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
2022.01.26 -
브레멘을 떠나 뮌스터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보았던 넵튠 분수입니다.넵튠은 그리스에서 바다의 신이라는 포세이돈이 로마에서는 넵튠이 되었지요?그런데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했네요.지금까지 유럽 여행을 하며 많은 넵튠 분수를 보았지만, 모두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든 분수였지요. 여기는 삼지창을 들었으니 넵튠이라고 알겠네요.그 아래 나팔을 부는 인물은 아들 트리톤일 테고...여기도 인어의 꼬리를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엉뚱한 이야기가 있어 많은 사람이 만진다고 하고 두 마리의 말이 보이는데 하나는 고요의 바다를 의미하고 다른 하나는 격정의 바다라는 의미로 늘 두 개씩 만들어 놓지요. 안녕! 돼지와 목동!그리고 브레멘~~ 이제 우리는 이곳을 떠나야 해~~~구시가지로 들어가는 초입에 이런 청동 조각이 있네요.유난히 조각상이 많았던 브레..
2021.02.08 -
트리에스테의 광장 풍경
네 대륙의 분수 바로 옆에는 하얀색 석조 기둥이 있고 그 위에 인물 조각상이 하나 서 있는데 바로 합스부르크 가의 황제 카를 6세의 동상입니다.당시 이곳 트리에스테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영토였기에 카를 6세가 트리에스테를 방문했고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그가 눈으로 보는 곳은 구시가지의 중심이고 손으로 가리키는 곳이 바다로 바로 자유 항구를 지칭하는 의미라고 하며 1728년 처음 만들 때는 방문이 임박해 시일이 촉박해 목재로 만들고 금으로 칠했다고 합니다.1756년에 와서야 지금의 모습인 돌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정부 청사(Government House:Palazzo del Governo)라는 건물입니다.비엔나 출신의 건축가인 에밀 아트만이 1871~1939년 사이에 설계하..
2019.05.15 -
황금 언덕의 샘(Gold Hill fountains/Каскад «Золотая гора»)
이제 이곳 페테르고프에 설치된 분수 중 마지막 분수를 구경합니다. 우리가 보지 못한 분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짧은 시간 동안 모두 본다는 것 자체가 힘든 도전이기에 이 정도로 만족해야겠습니다. 이 분수 계단은 표트르 대제가 상세하게 지침을 내려 만들 것으로 그는 지시는 했지만, 결국, 완공은 보지 못하고 죽었다네요. 대리석으로 22개의 계단을 만들어 물이 흐르도록 하였으며 계단을 따라 신화 속의 인물을 조각상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은 황금 언덕의 샘(Gold Hill fountains/Каскад «Золотая гора»)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마치 반대편에서 보았던 체스의 분수와 대칭으로 보이네요. 경사면에 계단식으로 만든 놓은 분수 계단입니다. 계단의 수직 벽은 위의 ..
2018.12.28 -
여름 궁전 윗 정원(Upper garden)
이제 여름 궁전인 페테르고프에 들어왔습니다.버스를 타고 온 여행자라면 대부분 이 문을 통해 윗 정원(Upper garden)으로 들어올 것이며 윗 정원은 입장료가 없습니다. 입장료가 없다 보니 크게 구경거리도 없습니다.분수 몇 개와 조각상 몇 개가 있고 좌우로 잘 가꾼 정원이 있네요. 입구에서 바라보면 멀리 끝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여름 궁전이지 싶습니다. 여름 궁전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위와 아래의 두 개의 정원과 그 사이에 궁전과 분수 군으로 이루어졌네요. 입구를 통해 가운데로 걸어 들어가면 제일 먼저 분수(Fontan Mezheumnyy/Фонтан Межеумный) 하나를 만납니다.유럽 분수에서 흔히 보는 돌고래 모양의 분수로 보이네요.네 마리의 돌고래에 둘러싸인 한..
2018.12.12 -
로마 트레비 분수
트레비 분수(Fontana di Trevi)도 로마에서는 대단히 유명한 장소라죠?로마에는 많은 광장이 있고 광장마다 분수 하나씩은 가지고 있지요.특히 나보나 광장은 분수가 세 개나 있는 곳이지요.각 광장마다 있는 분수도 제각각 멋이 있습니다. 그러나 누가 뭐래도 로마에서 제일 유명한 분수가 바로 트레비 분수입니다.어디 로마뿐일까요?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분수가 트레비 분수라 해도 누가 뭐라 하지 못할 겁니다.바로크 양식의 최고의 걸작이니까요. 제일 유명하다는 말은 제일 아름답다는 말이기도 하지요.정말 그 말에 태클 걸고 싶지 않습니다.로마의 휴일에 나와서 아름다운 게 아니라 실제로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지요.트레비라는 말은 세 갈래 길(Trevi)이 합쳐진 곳이라는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라네요. 세상..
2016.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