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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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는데 진핑(錦屛)에서 하루를.
세상을 살아가며 누구나 조금씩은 다른 마음으로 살아갑니다.아마도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겁니다. 만약, 인생의 열매가 있어 수확한다면, 사람에 따라 달콤한 열매도 있을 것이고 쓰디쓴 열매도 있을 것입니다. 행복의 열매도 있고 그저 그런 열매도 있겠지요. 어떤 열매는 아프고 고통스러운 열매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 열매는 사실은내가 지금까지 마음속에 심고 가꾸어 온 것입니다. 내가 생각하고 살아온 그 자체가 바로 나 자신입니다. 나는 세상을 내가 가꾼 마음으로 판단하고 생각합니다. 내 마음이 불편하면 찡그리고내 마음이 기쁘면 얼굴에 미소를 보입니다. 행복도 불행도 모두 내가 만든 것입니다. 내가 살아가야 할 세상은 내가 만든 길 위로 걸어야 합니다.자갈길을 만들어 놓고는 꽃길이기를..
2011.02.28 -
중국 꽁안(公安)이 경찰차에 타라고 합니다.
11월 11일 여행 22일째오늘 아침에 봉황 고성을 떠나 구이저우 소수민족이 많이 산다는 곳으로 가렵니다.창밖으로 비 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새벽녘에는 제법 세차게 비가 퍼부었습니다.이제 오늘부터는 여기보다 따뜻한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창문을 살그머니 열고 밖을 내다봅니다.아~ 이것은 빗소리가 아닙니다.내리는 빗물은 봉황의 눈물이요.빗소리는 봉황의 울음소리입니다. 봉황! 너 佳人이 떠난다고 울고 있구나.아마도 佳人이 떠난다고 울고 있나 봅니다.그러지 않고서야 멀쩡한 하늘에서 왜 비가 내리나요? 잘 가라고 내리는 가랑비인가요?더 있어 달라는 이슬비인가요. 아~ 봉황이 분명히 佳人과 헤어짐이 아쉬워 흘리는 눈물인가 봅니다.이번 여행에 무릉도원이라는 빠메이 가던 날 비가 내렸고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
2011.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