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카프 궁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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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카프 궁전의 보석관
화무십일홍이라 했습니까?일찍 핀 꽃이 일찍 시든다 했습니까?여기 천 년의 비잔틴 제국을 말발굽으로 짓밟고 세운 새로운 나라 오스만 제국은 400년을 이곳 톱 카프 궁전에서 좋은 시절을 보냈습니다.세상은 이렇게 먼저 핀 꽃이 시들게 되고 그 씨앗으로 다시 새로운 꽃이 피어 또 다른 세상을 만드나 봅니다. 테오도시우스 성벽동로마 제국인 비잔틴 제국을 천 년의 제국으로 만든 성벽이 아닐까요?톱 카프 제4 정원에서 내려다본 성벽 너머로 보스포루스 해협이 보이고 저 멀리 보스포루스 제1 대교가 보입니다.1.600여 년 전 겨우 7살에 황제가 된 테오도시우스 2세(401-450)의 섭정 안테미우스에 의해 새로운 수도 콘스탄티노플을 방어하기 위해 도시 외곽을 삥 둘러 쌓아올린 성벽이 바로 지금 보이는 성벽입니다...
2011.05.18 -
톱 카프 궁전으로 들어가 봅시다.
아침 일찍 서둘렀던 바람에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유람선을 타고 한 바퀴 둘러보고 톱 카프 궁전으로 왔습니다.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보스포루스 해협 유람선 관광 후 이곳에 오니 거의 10시 가까이 되었습니다. 톱 카프 궁전이라면 바로 오스만 제국의 심장이 아니겠습니까? 이런 돌로 포장된 길을 보면 왠지 시간의 흐름이 느껴집니다. 톱 카프 궁전을 둘러본 시간이 겨우 1시간밖에 돌아보지 못했습니다. 아쉽지만, 여행사를 따라온 여행이라 어쩔 수 없지요. 뭐... 사실 더 오래 구경한다고 해도 우리 집도 아니고 아는 게 없기에 마찬가지겠지만요. (이 궁전은 화요일은 휴관이랍니다.) 벌써 많은 관광객이 몰려 들어갑니다. 톱 카프라는 말은 튀르크 언어로 대포(톱)의 문(카프)이라는 말이라는군요. 예전에는 바로 이 문..
2011.05.17 -
보스포루스 해협
지도를 보시면 갈라타 다리 옆에 전세 보트 선착장이 있습니다.이렇게 보스포루스 다리를 지나 인공섬을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이 약 1시간이랍니다. 출발해서는 유럽 대륙인 이스탄불 신시가지 쪽으로 붙어서 올라가고돌아올 때는 이스탄불 아시아 대륙으로 가까이 붙어 돌아옵니다.그러니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을 한꺼번에 구경하는 셈입니다.우리 한국은 국경을 넘는 일조차 생소하지만, 여기는 대륙을 쉬게 넘나드네요. 우리가 타고 갈 배는 외형상 그럴듯한 배입니다.다른 한국 여행객은 배도 작고 낡은 배였는데 우리 일행이 숫자가 다른 여행 팀보다 2배나 되는데 이런 때는 좋은 점이지만, 좌우지간 여행사 단체여행을 떠나실 때는 절대로 많은 사람이 가는 팀에는 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심지어 버스 안에서조차 좌석의 선택이..
2011.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