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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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 소피아
오늘은 먼저 아야 소피아에 있는 모자이크로 만든 벽화부터 보고 가겠습니다.아야 소피아에서 가장 유명한 모자이크 벽화가 있는 곳은2층 중앙 복도 오른편으로 천국의 문이라는 곳을 들어가면 오른쪽 뒤편에 있습니다. 일단 내부로 들어가면 사진 촬영은 허락되지만,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면 안 됩니다.곳곳에 경비가 지키고 서 있기에 플래시 없이 찍어야 합니다.삼각대를 가져가지도 않았지만, 실내에서는 대리석 바닥이라 삼각대도 빼앗깁니다.아야 소피아는 사전 지식 없이 덤볐다가는 佳人처럼 아무것도 얻은 게 없이 어느새 출구를 빠져나온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야 소피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심판의 날'이라는 제목이 붙은 모자이크 작품입니다.가운데 예수님과 오른쪽에 세례 요한, 그리고 왼쪽에 성모 마리아가 모자이크로 ..
2011.05.09 -
터키여행을 시작하며
세상은 온통 노란색을 뿌리고 분홍색으로 덮었습니다. 하얀 꽃잎이 눈송이처럼 날립니다. 봄은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세상을 아름답게 색칠했습니다. 붓이 없다고... 물감이 없다고... 화선지가 없다고... 투정 부리지 않고 게으름도 피우지 않고 봄은 그렇게 세상을 열심히 아름답게 만듭니다. 겨우내 쌓였던 묵은 때를 말끔히 벗기고 세상을 아름답게 색칠을 하고 있습니다. 산책길에서 만난 나무도 겨우내 칙칙한 옷을 벗어버리고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입고 서로 뽐내면서 자랑합니다. 佳人도 이 봄에 알록달록한 옷으로 갈아입고 싶습니다. 그리고 화려한 나들이라도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떠났습니다. 나들잇길에서 아무나 보고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도 건네고 싶습니다. 혹시 반가운 사람이라도 만난다면 뜨거운 포옹이라도 하고..
2011.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