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론톨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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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빈의 마을 아시시
오르비에토에서 1박을 하며 아주 즐겁게 보냈습니다.그 마지막까지 알베르토의 친절함 속에 우리는 편안하게 오르비에토 기차역에 도착했는데 여행 중 이런 넉넉한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우리에게 행운입니다. 그는 몸짓만큼이나 넉넉한 사람이었습니다.이제 우리는 기차를 이용해 오르비에토에서 아시시로 갑니다.기차 여행의 좋은 점은 주변의 풍경도 안전하게 구경하며 갈 수 있죠. 기차역에 도착해 일단 승차권부터 발권합니다.물론 간편한 자동발매기를 이용합니다.우린 여행에서 캐리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데 유럽뿐 아니라 해외여행에서 도로 상태가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 늘 간편한 배낭을 꾸려 떠나는데 위에 보이는 배낭 세 개와 작은 간편 배낭이 우리 세 사람 짐의 전부입니다. 이탈리아 기차 레지오날레는 위의 사진에 보듯 표를..
2016.06.16 -
안녕! 오르비에토, 잘 계세요! 알베르토~
오르비에토를 찾아가려면 로마나 피렌체에서 기차를 이용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기차역은 언덕 아래에 있어 시 중심지로 가려면 기차역 앞에서 푸니콜라레를 타거나 버스를 타고 올라갑니다. 물론 걸어갈 수도 있지만, 가파른 언덕이라 짐이 있으신 분은 쉽지는 않더군요. 그러나 우리처럼 농가 펜션에 숙소를 정하고 걸어 다니거나 그 집의 차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오르비에토는 그 지형조건으로 말미암아 반나절이면 모두 걸어서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지하 동굴이나 우물까지 구경하려면 하루는 족히 걸릴 곳입니다. 오르비에토는 세라믹이 발달한 곳인가 봅니다. 세라믹 제품을 파는 가게가 무척 많습니다. 오르비에토는 무척 작은 마을입니다. 인구 2만 명 정도에 길이가 긴 쪽이 2km도 안 되고 짧은 쪽은..
2016.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