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르 여왕(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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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민족의 영웅 다비드 왕의 영묘
조지아의 황금기는 다비드 왕( King Dvid,1089~1125)으로부터 타마르 여왕(Queen Tamar,1184~1213)의 통치 시기였다고 하지요.그 시작은 David the Builder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다비드 4세입니다.그가 죽어 묻힌 영묘가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곳입니다. 우리 생각에 한 나라의 최고 전성기를 이끈 왕의 영묘라고 하면 살아 뻘짓하다 죽은 관우가 묻힌 관제묘처럼 거창하거나 우리나라 왕릉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지만, 이곳은 너무 초라하고 이상한 곳에 묻혔습니다.위의 사진은 그가 묻혔다는 무덤 옆에 세워진 초상화입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출입문이 바로 그의 무덤이 있는 곳이랍니다.그러니 처음 지을 때의 주 출입문 아래 David the Builder의 유해가 ..
2020.04.13 -
성모 마리아 성당은 겔라티 수도원(Gelati Monastery)의 핵심이네요.
겔라티 수도원에는 모두 세 개의 성당이 있다고 합니다. 어제 보았던 성 조지 성당이 있고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두 개의 성당 중 오른쪽에 보이는 제일 큰 규모의 성당이 성모 마리아 성당이라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을 구경하는데 무료라는 점이 우리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주죠. 그래서 조지아가 엄청 좋습니다. 게다가 물가 또한 여행자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 아니겠어요? 성당은 보수 중이라 어수선합니다. 왼쪽에 보이는 작지만 2층으로 된 건물은 세 개의 성당 중 규모가 가장 작은 건물은 바로 성 니콜라스 성당이며 오늘은 겔라티 수도원 단지 내부에서 가장 볼만하다는 성모 마리아 성당을 위주로 구경합니다. 위의 사진은 본당으로 들어섰을 때 보았던 첫 모습입니다. 천장의 열린 창으로부터 쏟아지는 황홀한 저 빛... ..
2020.04.07 -
메스티아는 만화방초(萬花芳草) 세상입니다.
새벽에 일어나 잠시 뒤척이다 보니 먼동이 터 오는 듯 붉게 물드네요.집을 떠난 지 한 달이 거의 다 되어 가는데도 아직 새벽이면 시차 때문에 일찍 잠에서 깨어납니다.2019년 5월 18일 토요일 이른 아침에 일어난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일어나 창밖을 보니 건너편 언덕 위로는 아직도 캄캄한 밤입니다.우리와는 시차가 5시간이 되기에 이른 시각에 눈이 저절로 떠집니다.시간이 몇 분 흐르자 금방 날이 밝아옵니다. 같은 곳을 향하여 시간을 두고 찍어보았더니 코시키를 비추는 불빛이 아직 남아있습니다.깊은 산중이라 그런가 보네요.더 누워 있는 게 오히려 힘들어 5시 50분에 일어나 물만 반병 채우고 숙소를 나섭니다. 오늘도 우리 부부는 특별한 계획이 없습니다.일행 중 다른 네 사람은 오늘도 그저께 리프트로 올..
2020.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