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 다 히베이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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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노바 데 가이아(Vila Nova de Gaia), 포르투
오늘 같은 날은 이런 노래를 읊조리며 걷고 싶습니다. 세상 모든 근심 모두 도루 강에 흘려보내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걷고 싶습니다. 옆에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니겠어요? 세상을 살아가며 가끔은 이런 호사도 누려야 하지 않겠어요? 위의 사진은 포르투의 상징처럼 생각되는 배입니다. 도루 강 변에 가면 언제나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바닥이 평평한 작은 배에 포도주 통을 실은 모습입니다. 예전에는 저런 모습으로 포도주를 운반했지만, 지금은 순전히 관광객을 위한 전시용 배로 생각됩니다. 늘 강가에 출렁이며 언제나 저런 모습으로 관광객의 눈길을 자극하지요. 왜? 포도주의 고장이라 마케팅의 일종이 아니겠어요? 저 배 이름이 라벨루(Rabelo)라고 부르지요. 배 밑바닥이 평평한 평저선..
2015.03.30 -
카이스 다 히베이라 (Cais da Ribeira) 그리고 동 루이스 1세 다리(포르투)
카이스 다 히베이라 (Cais da Ribeira)는 도루 강에 있는 거리입니다.이 거리는 젊음의 거리며 낭만의 거리라 합니다.낮은 낮대로 밤은 밤대로 즐길 일이 많은 곳이죠.그래서 언제나 많은 사람이 찾아 여유롭게 잔을 기울이는 곳이라 합니다. 여기가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 아닐까 생각되네요.관광객뿐 아니라 이곳 주민도 많이 찾는 곳일 겁니다.그 이유는 강변 카페거리기 때문이 아니겠어요? 워낙 유럽 사람은 이런 곳에서 식사하거나 술을 즐겨 마시잖아요.우리의 옛날 관습이라면 노천에서 음식을 먹는다는 일은 빌어먹는다고 생각하겠지만...물론,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겁니다.오히려 더 많이 찾지 않겠어요?세월이 흐르며 이렇게 관습이라는 것도 변하나 봐요. 어디 카페거리만 유명한가..
2015.03.26 -
오포르투의 아줄레주 사랑
작은 가게가 보입니다. 그 가게 기둥과 위를 장식한 아줄레주... 포르투갈 사람의 아줄레주 사랑을 이해하시겠어요? 파란색의 아줄레주는 이들의 삶입니다. 아마도 포르투갈 사람에게는 저런 파란색의 피가 그들 혈관 속을 흐를지 모르겠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정말 그들이 아줄레주를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파란색만 있는 게 아닙니다. 여러 가지의 색이 있고 다양한 무늬가 있습니다. 그러나 佳人 눈에는 아름다움보다는 낡았다는 느낌이 들지요? 佳人은 이렇게 아름다움에 대한 감각이 무딘 사람인가 봅니다. 세월이 흘러 오래되면 바래서일까요? 위의 사진은 니콜라우(Paróquia de São Nicolau) 성당입니다. 성당 앞에 광장이 있고 동상 하나가 보입니다. 당신은 누구시고 우리는 지금 강변으로 가고 있는데 ..
2015.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