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피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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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키(Şəki) 가는 길에 이런, 저런, 그런 생각
새해가 밝았습니다.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모든 분께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시기를 기원합니다.바쿠를 버스가 출발한 지 3시간 가까이 지나니 차창에 보이는 풍경이 위의 사진처럼출발할 때와는 완연히 달라졌습니다.바쿠를 중심으로 한 카스피해 연안은 풀뿌리조차도 잘 보이지 않는 곳이었거든요.비록 그 척박한 땅 아래 석유를 숨겨놓았지만요. 이 지역은 풀이 자라고 곡식도 잘 자라는 그런 비옥한 땅으로 보입니다.아침 9시에 출발한 버스는 2시간 40분이 지난 11시 40분경 중간에 한번 휴게소와 같은 곳에서 쉬었다 갑니다.딱 적당한 시각에 쉬었다 가네요.해외에서는 매우 드문 화장실 사용이 무료인 셰키 레스토랑에 30분의 휴식 시간을 줍니다. 파는 것은 커피 1마나트이고 차는 무슬림의 나라이기에 무료 제공입니다..
2020.01.02 -
바쿠의 야경을 즐깁시다.
멋진 카스피해 해안선을 따라 야경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습니다.굽은 해안선이 마치 니케 여신의 상징처럼 보이네요.이곳은 아제르바이잔 바쿠입니다. 숙소에서 오후 동안 쉬다가 저녁 6시 40분에 바쿠의 야경을 구경하기 위해 나섭니다.함께하신 여성 두 분과는 마음이 맞아 무척 편하게 다닐 수 있어 여행에서 일행의 중요함이 얼마나 소중한지...이제 노을이 곱게 물들기 시작하네요.어제도 저녁에 나왔지만, 잠시 산책만 하고 돌아갔지요. 누가 그랬더라고요.바쿠의 풍경은 중동의 두바이 또는 리틀 두바이라고요.역사적으로 보면 이곳이 두바이에 비교할 정도가 아니지만, 최근 두바이가 워낙 각광을 받는 곳이라서요.이유는 바로 오일머니의 힘이겠지요? 그래서 오늘은 바쿠의 밤 풍경을 보기 위해 나갑니다.우선 오늘의 목표는 위..
2019.12.19 -
메이든 타워(Maiden Tower)가 있는 바쿠 올드시티
이번에 보는 사진은 바쿠 올드타운 안에 있는 메이든 타워(Maiden Tower)라고 합니다.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아마도 바쿠를 대표하는 유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처음 이 타워를 지을 때는 적의 침입을 사전에 감시하기 위한 감시탑의 목적이었을 듯합니다. 탑의 위치는 올드시티 동남쪽 모퉁이에 있어 주로 카스피해를 통한 침입하는 적의 감시가 목적이었을 듯하며 높이 28m에 8층으로 지은 탑이라네요.메이든 타워라고 했으니 이름에서 이미 아가씨와 연관이 있는 곳이겠지요? 12세기경 지은 것으로 추정하지만, 어느 시대에 지은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알려졌다네요.탑 위로 올라가 시내 전망을 볼 수 있지만, 그러려면 입장료를 내야 한다는데 크게 뛰어난 전망은 아니라고 하..
2019.12.16 -
아제르바이잔 입국 도착비자를 발급 받고...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나라 사이에 불편해지면, 나라 간은 물론 살아가는 사람 사이도 무척 불편한 일이며 이는 틀림없이 과거에 역사적으로 두 나라 사이에 불편한 일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기에 생긴 문제라고 추측됩니다.가장 좋은 해결책은 먼저 저지른 나라에서 결자해지에 근거해 풀어야 하지 싶습니다.피해를 본 상대가 인제 그만 되었다고 할 때까지 말입니다. 이를 제일 잘 하는 나라가 독일이라고 생각합니다.독일은 언제든지 과거의 잘못된 일에 대해 언제나 머리 숙이고 무릎을 꿇을 수 있는 마음가짐을 하고 있는 나라죠.그래서 독일이 여러 나라에 우호관계를 맺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세계적으로 가장 문젯거리인 나라가 일본일 것이고요.새로운 세대에 숨기고 감추고 교육하지 않는다고 그들의 조상이 저지른 과거의..
2019.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