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타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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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르미타시에서 본 명화들.
아주 재미있는 느낌이 드는 그림입니다.영국 국적의 존 래피얼 스미스(John Raphael Smith)의 작품입니다.1801년 이전에 그린 작품으로 추파를 던지는 커플(An Amorous Couple)이라는 작품입니다.두 남녀의 눈길이 은근하게 마주 보며 예사롭지 않습니다.그러나 걱정스러운 눈으로 "남자는 다 도둑놈인데 웬 연애질이야!" 하며 문 안에서 바라보는 노모의 모습입니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 때문에 사진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영국 출신의 화가 조슈아 레이놀즈 경(Sir Joshua Reynolds)의 작품으로 뱀의 목을 졸라 죽이는 아기 헤라클레스(The Infant Hercules Strangling the Serpent)라는 작품입니다.1786-1788년에 걸쳐 그렸다고 하는데 이 이..
2019.07.13 -
텔라몬과 제우스 신전 주변의 모습
위의 사진은 텔라몬의 모습을 그린 것입니다.7.75m의 이런 거대한 텔라몬 석상이 제우스 신전의 장식물로 사용했다는 말이네요.텔라몬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로 헤라클레스와는 절친한 친구라 하니 유유상종이네요.요즈음 우리가 유럽 건축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석상이 바로 헤라클레스 아닌가요? 1823년 신전 내부에서 텔라몬을 다시 조립했을 때의 그림입니다.텔라몬은 정말 거대한 거인입니다. 또 다른 측면에서 본 상상도입니다.거대한 텔라몬은 저 위에 작은 장식으로 올려놓았습니다.신전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카르타고와의 전쟁 때 이곳 아그리젠토의 전 주민이 이 신전 안에 들어가 버틸 정도였다고 하니.. 텔라몬은 저런 이유로 건축에서 지붕을 떠받치는 장식이라는 의미로도 사용된다고 합니다.로마 시대에 이런 ..
2017.06.27 -
신전의 계곡, 코림베트라(Kolymbethra)로 들어가며...
우리가 시칠리아로 온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오늘 구경할 아그리젠토라는 곳입니다.개인적으로 유적을 좋아하기에 이곳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순간 이탈리아 모든 일정을 변경해 도시마다 머무는 일자를 줄이며 시칠리아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미 비행기 인, 아웃과 일자까지 확정하고 발권이 끝난 상태라 확정한 여행지의 체류 일자를 일부 줄여야만 시칠리아를 추가할 수 있었네요.그래서 우리의 일정이 베네치아나 피렌체가 하루만 머무는 기형적인 일정이 되었지요. 처음 계획에 마지막 일정을 나폴리로 잡았기에 비행기 아웃할 도시를 나폴리로 정했습니다.만약, 먼저 시칠리아가 결정되었다면 당연히 전부 구경하며 내려와 이곳 팔레르모에서 아웃했을 겁니다.그동안 줄이고 줄인 일정 때문에 다시 나폴리로 올라가서 아웃 해야 하..
2017.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