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렐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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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새가 그려진 프라하 카를교 교탑
구시가지에서 카를교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고딕 양식의 문 탑 밑을 반드시 통과해야 합니다. 그 탑은 우리가 보았던 공화국 광장에 있는 화약탑의 원형이라 합니다. 다리를 진입하기 위해서 반드시 통과해야 하게 하기 위해 다리 양쪽에 만들어 두었습니다. 먼저 다리 위에서 구시가지 방향을 보며 탑을 바라보면 위의 사진처럼 아무 장식도 보이지 않지만, 반대편인 구시가지에서 바라보면 많은 인물상이 보입니다. 이렇게 장식한 이유는 구시가지에서 이 문을 통과해 다리로 들어가는 길이라는 의미겠지요? 구시가지에서 바라본 탑의 아치 위로 보이는 문장은 보헤미아의 문장들입니다. 시대에 따른 보헤미아 왕국의 문장을 모아둔 듯하네요. 세월이 흐름에 따라 나라의 상징인 문장이 바꾸었다는 의미가 아니겠어요? 오늘은 다리 탑의..
2017.10.25 -
카를교 위에도 이야기가 있네요.
오늘은 카를교에서도 효험이 있다는 조각상을 찾아봅니다.30개나 되는 많은 조각상이 이곳 카를교 난간에 만들어 놓았지만, 대부분의 성인 조각상은 관광객의 시선조차 받지 못합니다.그러나 유난히 많은 사람이 모여있는 곳이 있습니다. 다리 중간 쯤 위에 보이는 청동상이 보입니다.침대에 주무시는 신부님으로도 생각되겠지만, 그렇지 않다가 정답이랍니다.머리에 별이 다섯 개나 반짝이니 범상치 않은 일이 일어난것 만 분명합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언제까지...아무리 많은 성인상이 있더라도 군계일학은 늘 있게 마련이죠.그중 관광객의 제일 많은 사랑을 받는 성인상은 성 요한 네포무크의 조각상입니다.바로 위의 사진처럼 이 조각상 앞에는 언제나 사람이 바글거립니다. 그 이유는 그 조각상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이 있..
2013.12.03 -
카를(카렐)교에 서서
자유화의 물결이 넘실거렸던 비츨라프 광장을 떠나 카를교로 갑니다. 걸어서 가도 가까운 거리지만, 트램을 타고 이동하기로 합니다. 그 이유는 트램 체험이라는 여행사 광고 글자 때문에 그리 할 겁니다. 카를교만큼 프라하에서 유명한 곳도 많지 않습니다. 가는 도중 바라보는 모습 또한 우리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카를교에는 트램이 다니지 않기에 카를교 남쪽에 있는 다리를 통과하는 트램을 탑니다. 다리 입구에서 내려 카를교까지 걸어갑니다. 바츨라프 광장에서 겨우 네 정거장으로 트램을 내려서 걸어가나 그냥 비츨라프 광장에서 걸어가나 거리는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걸어거며 구경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강건너편 언덕에 보이는 건물은 바로 프라하 성이라 합니다. 블타바 강을 내려다 보고 ..
2013.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