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기즈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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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반 타워(Svan tower)가 보이는 메스티아 마을 나들이
스반 타워(Svan tower)라는 탑이 있는 메스티아의 전형적인 마을 풍경입니다.여행자가 이곳 오지까지 찾아오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저런 낯선 풍경을 즐기기 위함이라고 생각되며 마치 뒤꿈치를 바짝 치켜들고 적이 오나 살피는 미어캣이 연상되어 미소 짓게 하는 모습은 아닌가요? 코시키라고 부르는 스반 타워는 실제로 적의 침입에 대비해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위의 사진에 보이는 코시키는 유일하게 박물관으로 공개하는 탑이라고 하고요.쉽게 탑으로 올라갈 수 없도록 1층에서는 바로 올라갈 수 없고 2층으로 올라간 후 탑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오지에 무슨 외침이 있다고 이런 시설을 했나 모르겠습니다.그러나 그 무섭다는 칭기즈칸이 이끄는 몽골군이 조지아를 휩쓸었지만, 이곳 메스티아에는 들어오지 않았..
2020.03.17 -
칸(Khan)이 되지 못한 정복자 아미르 티무르(Amir Timur)
태어나 평생을 정복과 출정으로 보냈기에...그는 정복지에서는 매우 가혹한 행동을 했다네요.일단 새로운 지역을 침공하면 그곳에 설비된 모든 관계시설을 파괴해 비옥했던 곳을 황무지로 만들고... 초토화 작전이 그의 주전술이었다고 합니다.대항했던 도시의 주민은 무자비하게 살해해 시신으로 탑을 만들고...특히 페르시아에서 반란이 일어나자 페르시아로 들어가 주민 모두를살해하고 성 밖에 시신을 쌓아 산으로 만든 적도... 그러나 그런 그도 단 하나...기술자들만 살려두었답니다.그는 사마르칸트를 아름답게 꾸미는데 필요한 기술자는 살려두라고 했답니다,그런 이유로 지금 우리가 이런 대단한 유적으로 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는 늘 이렇게 이야기하며 정복 길에 나섰다고 합니다."이제부터 내 말발굽이 닿는 곳은 모..
2019.11.18 -
아미르 티무르(Amir Timur)의 도시 사마르칸트
의자에 앉아 사마르칸트 시내를 굽어보는 청동 조각상이 있습니다.이 조각상의 주인공은 바로 티무르(Timur)입니다.세계사를 통틀어 한시대를 떠들썩하게 했던 풍운의 인물이 아닐까요? 티무르는 인물에 대해 아주 평가가 상반된 사람이라지요?오늘은 티무르가 지배자로 시작했고 사랑했던 도시 사마르칸트의 이야기입니다.티무르 동상 앞에 보이는 아이 러브 사마르칸트라는 사인을 보며 2019년 4월 28일 일요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아침을 숙소에서 먹고 제일 먼저 티무르 청동상이 있다는 사마르칸트 대학교가 있는 곳으로 갑니다.우즈베키스탄의 숙소 대부분은 저렴한 숙박비지만, 아침 식사가 포함되었습니다.반대로 코카서스 3국의 숙소는 대부분 아침 식사가 불포함이며 별도로 식대를 지불해야만 먹을 수 있는데 비싸더라고요...
2019.11.14 -
칼란 모스크(Kalan Mosque)와 미르 아랍 마드라사
칼론의 위대한 미나렛(Great Minaret of the Kalon) 옆에 있는 칼란 모스크(Kalan Mosque)와 미르 아랍 마드라사를 구경합니다.칼란이라는 말의 의미는 크다는 의미라고 하네요.칼론의 위대한 미나렛은 칼란 모스크의 부속 건물입니다. 워낙 멋진 미나렛 때문에 오히려 초라해진 칼란 모스크의 입구는 미나렛 옆에 있고미나렛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모스크 안에서 올라가야 합니다.우리가 워낙 멋진 미나렛에 정신이 팔려 미나렛만 보고 환호하니 완전히 주객전도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밤에 보았던 돔의 모습은 신비감마저 드네요.이 모스크는 1514년에 완공되었답니다. 이 모스크는 티무르가 인도 원정에서 돌아올 무렵 그를 깜짝 놀라게 해 주려고 지었다는 사마르칸트에 있는 비비하눔 모스크와 크기가..
2019.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