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라디 빙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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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반타워(Svan tower)라고 하는 코시키(Koshki)가 있는 메스티아
소를 이용해 밭을 가는 풍경입니다. 우리나라의 농촌풍경과 다른 게 하나도 없습니다. 소를 모는 농부의 모습이 우리 숙소 주인과 아들로 조지아 사람입니다. 뒤로 보이는 집이 우리가 5박을 하는 숙소입니다. 아침에 계획하지도 않았던 찰라디 빙하까지 걸어서 다녀왔습니다. 많이 피곤한 듯하여 낮에는 잠시 숙소에서 쉬었습니다. 비록 힘든 아침이었지만, 오가며 보았던 야생화는 정말 아름다웠기에 피곤함도 씻어주더라고요. 숙소에서 빙하까지 왕복으로는 24km 정도밖에는 되지 않지만, 낮에 잠시 시내 산책까지 하고 들어오니 만보계를 확인해보니 오늘 걸은 거리가 30km에 육박하더라고요. 아마도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이 걸었던 날로 기억합니다. 위의 사진에 보는 건물이 메스티아 법원 건물입니다. 적의 침입에 대비해 만든 ..
2020.03.25 -
찰라디 빙하(Chalaadi Glacier)를 걸어서 다녀오기
돌산이 있고 계곡에 빙하가 보입니다.메스티아에는 신기하게도 높은 지역이 아님에도 찰라디 빙하(Chalaadi Glacier)가 있습니다.바로 그 아래는 푸른 숲이 보이고요. 빙하는 메스티아 강의 수원으로 캅카스산맥 남쪽 산비탈에 있습니다.그리 높지 않은 해발 1.850m의 높이에 있더군요. 내 인생에 빙하를 보다니 믿을 수 없습니다.난생 처음 본 빙하의 모습입니다.빙하는 TV를 통해서만 본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빙하를 가겠다는 결정은 순전히 마을 주민 때문입니다.여행 준비를 하며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이었습니다.삶의 길에서도 언제나 계획하고 준비했던 일만 하고 사는 것은 아니잖아요. 우연한 기회에 갑자기 선택하고 결정한 일이 일어나기도 하고요.그런 일이 지금 바로 우리 눈앞에 일어났습니다...
2020.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