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콥스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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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년과 참새 언덕
참새 언덕 아래에 위의 사진에 보이는 커다란 조형물이 보입니다. 1812년... 바로 나폴레옹이 군대를 이끌고 이곳 모스크바까지 밀고 들어왔던 해죠. 나폴레옹은 침략전쟁이지만, 모스크바에서는 방어했으니 이를 조국 전쟁이라고 하지요. 차이콥스키의 1812년 서곡이라는 곡도 조국 전쟁을 생각하며 나폴레옹을 패배의 길로 몰아넣은 러시아의 영광을 노래한 것이 아닐까요? 그때 두 세력이 보로디노 전투에서 맞붙었지만, 너무 큰 피해가 예상되어 러시아는 후퇴를 결정하고 돌아서는 바람에 나폴레옹은 모스크바까지 휘파람 불며 들어왔다지요. 바로 이곳 참새 언덕에 올라 나폴레옹은 모스크바 공략에 대한 전술을 구상하지 않았을까요? 유럽에서 모스크바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바로 이곳 언덕을 지나 바로 앞에 보이는 강을 건너야 하지..
2019.03.07 -
모스크바 구세주 그리스도 성당
대단히 큰 규모의 러시아 정교회 성당 건물이 보입니다.이 성당은 볼쇼이 카메니 다리(Bol'shoy Kamennyy Most)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이 다리 위에서 크렘린궁 반대편을 보면 바로 제일 위의 사진에 보이는 구세주 그리스도 성당을 볼 수 있습니다. 크렘린궁 남서쪽에 있는 다리로 크렘린궁의 전경을 찍기 아주 좋은 다리죠.특히 밤에는 아주 멋진 야경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눈으로 크렘린궁을 구경할 수 있는 뷰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많은 사람이 오가고 경찰도 자주 보이는 곳이라 늦은 시각임에도 안전한 듯보였습니다. 모스크바라는 도시 이름은 바로 모스크바의 핵심인 붉은 광장과 크렘린궁이 있는바로 아래 남쪽을 흐르는 모스크바강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하지요.도시 이름을 정하는데 강의 이름을 따서 지었답..
2019.02.14 -
카를 4세의 온천장이라는 카를로비 바리
카를로비 바리를 걷다 보면 갑자기 간헐천이 위의 사진처럼 솟아오릅니다.그것도 뜨거운 온천이 말입니다.역시 이곳은 온천 외에는 크게 구경거리가 없는 곳입니다. 위의 사진은 개천 한가운데서 온천이 솟아나니 카를로비 바리는 온천의 도시가 맞습니다.개천에서 용 났다고는 들어봤지만, 개천에서 온천이 분출되는 것은 처음입니다.카를로비 바리(Karlovy Vary)라는 말은 이 온천지구를 처음 발견한 카를 4세 때문이라네요.그러니 카를의 온천이라는 그런 말이라 합니다. 원래 이 지방은 산이 별로 없는 체코 지방에서 산이 있는 곳이라 보헤미아 왕들의 사냥터로 이용된 곳이라 합니다.그러나 카를 4세 때 이곳에 온천이 알려지며 지금은 온천으로 가장 유명한 마을이 되었답니다. 처음 이 온천이 발견된 시기는 14세기 중..
2017.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