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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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知音) 그리고 백아절현(伯牙絶絃)
백아절현(伯牙絶絃)이라는 말은 백아가 줄을 끊었다는 말로 그 의미는 참다운 벗의 죽음을슬퍼한다는 의미가 되기도 하지요.거문고를 잘 타는 백아(伯牙)가 그의 거문고 소리를 좋아하던 종자기(鍾子期)가 죽자거문고 줄을 끊어 버리고 다시는 거문고를 타지 않았다는 데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이 말의 출전은 열자(列子)의 탕문편(湯問篇)이라고 하더군요. 오늘은 그런 이야기가 있는 우한의 고금대라는 곳을 구경합니다.위의 사진을 보니 고금대에는 佳人이 온다고 벌써 백아가 거문고를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은데 오늘의 이야기는 이번 여행의 테마와는 무관한 곳입니다.삼국지기행이라고 정하고 출발했지만, 두서없이 다녔고 무관한 곳도 다녔습니다. 백아절현이라는 말은 워낙 유명한 고사이기에 이곳 우한에 고금대를 만들어 놓았고원래 이..
2014.07.21 -
우한(武汉 : 무한)으로 가는 길
2012년 11월 25일 여행 38일째 오늘은 징저우를 떠나 우한(武汉 : 무한)으로 갑니다. 원래 계획은 오늘 하루 이곳에 더 머무르며 구경하려고 했지만, 어제 밤늦게까지 형주성 안을 돌아다니며 구경하다 보니 거의 본 듯하여 더는 머무를 필요가 없을 듯하여 다음 여행지로 떠납니다. 이제 벌써 우리 여행을 시작한 지 38일째... 점차 처음 출발 때의 열정은 서서히 사라지고 자꾸 게으르고 편한 것만 추구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함께 여행을 하다 보면 동행이 힘들어하면 같이 힘들어지고 집에 빨리 가고 싶어집니다. 이번 여행은 함께한 사람은 별로 흥미없는 여행이었나 봅니다. 7시에 숙소를 떠나 바로 길 건너 터미널 앞 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몇 정류장 되지 않은 기차역에 도착합니다. 징저우 기차역은 새로 ..
2014.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