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롤터해협(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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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밥심으로 여행합니다.
대서양 연안의 작은 마을 아실라에 도착했습니다.그런데 해안가에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태극기가 휘날립니다.아마도 아프리카 대륙의 가장 북서쪽 끝에 걸린 태극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모로코 아실라에서 우리 가족을 격렬하게 환영하는 의미로?이곳은 대서양 해안가에 공원을 만들었는데 그곳에는 국기 게양대가 줄지어 있고세계 많은 나라의 국기가 걸린 국기 공원인 듯합니다. 앱을 통해 예약을 할 때 쉐프샤우엔의 이 숙소에 대한 한국인의 평이 있었는데아침식사가 무척 맛있었다고 하는데...우리에게는 그냥 많은 숙소 중 한 곳처럼 그냥 평범한 수준일 뿐이었습니다. 식탁이 놓인 장소는 숙소 옥상으로 사진처럼 옥상의 담장을 파란색으로 칠을 해스머프 마을에 하루 머물며 아침을 먹는 착각에 빠진 듯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에게..
2025.02.28 -
지브롤터 해협에는 왜 다리 건설을 주저할까요?
태초에 아프리카 대륙과 유럽 대륙은 아틀라스 산맥으로 이어져 있었는데 신화에 따르면헤라클레스가 12 과업을 수행하는 과정에 산맥을 넘어가는 게 귀찮아 바위를 찢어 바닷길을내는 바람에 지브롤터 해협이 생겼다는데 이 사건만 없었다면 쉽게 오갈 수 있었을 텐데... 지브롤터 해협은 아프리카 대륙과 유럽대륙 사이의 좁은 해로이며 동시에대서양과 지중해를 연결하는 중요한 해협이지요.가장 좁은 곳을 직선으로 연결하면 겨우 14km밖에는 되지 않은 가까운 곳입니다.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은 300여 m 정도로 이곳에서 콜럼버스가 인도로 가기 위해 이사벨 여왕의후원으로 세비야를 출발해 지브롤터 해협을 통과해 대서양으로 진출해 아프리카 남단인희망봉을 돌아 인도로 가지 않고 직진함으로 대서양 시대가 열린 곳이기도 하겠지..
2025.02.21 -
페스(Fes 또는 페즈:Fez)로 가며 보았던 풍경들...
이제 모로코 안에 있는 로마의 옛 도시 흔적인 볼루빌리스를 떠나 정말 모로코다운 도시인 페스(Fes)로 갑니다.페스라고 하면 모로코의 많은 도시 중 가장 모로코다운 도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볼루빌리스에서 페스까지는 약 1시간 30분 걸리는 85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따라서 가까이 있는 페스나 메크네스라는 도시가 발달하며 먼저 발달했던 오래된역사적인 도시였던 볼루빌리스가 자연적으로 소멸되었다고 봐야겠지요. 도로는 국도로 차량 통행도 많지 않은 아주 한적한 도로입니다.모로코에서 차를 렌트해 다니다 보니 시내를 제외하고는 고속도로나 국도는 물론,지방도로도 차량 통행이 거의 없어 운전환경은 대단히 좋았습니다. 그러나 페스 근처에 이르면 역시 모로코의 대도시답게 차량이 밀리기 시작합니다.어느 마을을 지..
2024.09.30 -
모로코를 향하여 출발합니다.
인천 공항에서 우리를 태우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비행기의 모습입니다. 이 비행기를 보는 순간 이제 우리 여행이 시작되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지요. 모로코는 우리나라에서 직항이 없기에 중간에 한번 이상은 꼭 환승해야 하지요. 그래서 선택한 비행기가 아랍에미레이트의 아부다비를 거쳐가는 에티하드 항공이었습니다. 여러 항공사를 비교한 결과 환승시간이 가장 짧고 요금도 비교적 저렴한 편에 속했기에 선택한 비행 편으로 항로 자체도 가장 가까운 항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찌 보면 에티하드 항공은 우리나라에서 유럽이나 튀르키예 또는 모로코로 갈 때 많은 여행자가 이용하는 비행기 편으로 승객 대부분이 아부다비 공항이 목적지가 아니고 다른 항공편을 찾아 환승장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아 환승전문 항공사로 생각되..
2024.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