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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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르 티무르(Amir Timur)의 도시 사마르칸트
의자에 앉아 사마르칸트 시내를 굽어보는 청동 조각상이 있습니다.이 조각상의 주인공은 바로 티무르(Timur)입니다.세계사를 통틀어 한시대를 떠들썩하게 했던 풍운의 인물이 아닐까요? 티무르는 인물에 대해 아주 평가가 상반된 사람이라지요?오늘은 티무르가 지배자로 시작했고 사랑했던 도시 사마르칸트의 이야기입니다.티무르 동상 앞에 보이는 아이 러브 사마르칸트라는 사인을 보며 2019년 4월 28일 일요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아침을 숙소에서 먹고 제일 먼저 티무르 청동상이 있다는 사마르칸트 대학교가 있는 곳으로 갑니다.우즈베키스탄의 숙소 대부분은 저렴한 숙박비지만, 아침 식사가 포함되었습니다.반대로 코카서스 3국의 숙소는 대부분 아침 식사가 불포함이며 별도로 식대를 지불해야만 먹을 수 있는데 비싸더라고요...
2019.11.14 -
볼로 하우즈 모스크(Bolo hovuz masjidi)는 참 예쁜 건물이네요.
아주 예쁜 건물이 있습니다. 앞에는 연못이 보이고 미나렛으로 보이는 탑이 또 있습니다. 이 건물은 볼로 하우즈 모스크(Bolohovuz masjidi)라고 하네요. 아르크성 외부 구경을 마치고 요새 앞에 보이는 건널목을 건너 길을 걷습니다. 건널목 건너에는 예전에 급수탑으로 사용했던 구조물을 전망대로 리모델링해 사용 중이네요. 부하라는 유난히 연못이 많습니다. 이유는 이곳을 지배했던 칸이 많은 연못을 만들게 했기에 예전에는 부하라에만 수백 개의 오아시스가 있었다고 하네요. 그 때문에 자연적인 오아시스도 있었겠지만, 특히 부하라는 인공으로 만든 오아시스도 많다고 합니다. 우리 눈에는 연못이지만, 이곳은 오아시스라고 부르는 곳이 아닌가요? 뜨거운 사막을 건너다니며 장사를 했던 카라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
2019.11.02 -
히바의 왕궁, 쿤냐 아르크(Kunya Ark)와 공연
옥좌로 보이는 의자에 앉아 시종을 거느리고 단 아래를 내려다보는 사람이 보입니다. 이 사람은 예전 이곳 히바를 다스렸던 지도자 칸의 모습이 아닐까요? 아래로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공손한 자세로 서 있는 사람은 칸을 도와 왕국을 다스렸던 지도자들로 보이고요. 여기는 히바 왕국의 칸이 거주했던 왕궁입니다. 이곳 히바는 러시아의 침공이 있기 전까지는 히바 왕국으로 칸이 지배했던 곳이라 하며 마침 우리가 갔던 날에는 이곳 왕궁에서 칸의 당시 상황극이 벌어져 운 좋게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칸이 이곳을 지배했을 때까지 이곳 우즈베키스탄에는 현재 이곳 히바 지역을 중심으로 히바 왕국이 있었고 지금의 부하라를 중심으로 부하라 왕국 그리고 이들과 멀리 떨어진 우즈베키스탄의 동부지역에 페르가나 지방을 중심으로 코칸트..
2019.10.11 -
히바(Xiva), 아련한 그리움으로...
마천루처럼 생긴 높은 탑이 보입니다.이 탑의 이름은 이슬람 호자 미나렛(Islam Khoja Minaret)으로 히바에서는 가장 높은 미나렛이라고 이 미나렛에 오르면 히바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라네요. 이번 여행에서 우즈베키스탄은 여행 계획에 없었던 곳이라 미리 시간을 두고 공부하지 못했기에 아무래도 즉흥적으로 여행계획을 하다 보니 어설프게 준비했네요.큰 여행지 위주로 계획에 넣다 보니 항공편을 이용해 경유하기 위해 수도인 타슈켄트는 당연히 결정했고요. 그다음 우리에게도 제법 널리 알려진 사마르칸트를 넣었습니다.이곳 사마르칸트는 국립박물관에 우리 조상의 모습이 사신도에 남아있다는 으로더군다나 한때 중앙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했던 티무르가 주 무대로 삼았던 곳이 사마르칸트라고 했나요? 이렇게 ..
2019.09.21 -
어서 와! 우즈베키스탄은 생각도 하지 못했지?
낙타가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그림입니다.이 그림을 통해 보면 우리가 캐러밴(Caravan)이라고 부르는 대상이 실크로드를 따라 장삿길을 떠난 모습으로 생각되네요.그리운 집을 떠나 낯선 나라 낯선 땅을 찾아 장삿길을 떠난 이들의 모습이 애잔해 보입니다.이런 모습은 차마고도를 따라 다닌 마방도 있고 우리나라의 보부상도 있지요. 지금과는 달리 교통편도 발달해 있지 않고...도중에 도적 떼를 만나 물건뿐 아니라 붙잡혀 노예로도 팔리고 목숨까지 빼앗길 수 있는 그런 척박한 사막의 땅, 이번 우리가 여행을 하며 첫발을 디딘 곳이 바로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다는 우즈베키스탄입니다. 오늘부터 이들 대상이 힘든 장삿길에서 잠시 머물다 간 곳.오아시스가 있어 재충전하며 장사도 하며 쉬었다 간 곳이며 때로는 그곳에서 사랑도..
2019.09.07 -
코카서스 3국과 우즈베키스탄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서.
이번 여행은 코카서스 3국과 우즈베키스탄입니다. 코카서스 3국은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그리고 아르메니아 세 나라지요. 요즈음 우리나라 사람이 많이 찾는 코카서스 3국과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은 전혀 연관이 없는 지역이지요. 두 지역 사이는 아무 관련이 없지만, 이번 여행에서 우리는 관련을 지어가며 다녀왔습니다. 늘 佳人은 부부 둘만이 여행을 다녔지만, 이번 여행은 동행이 네 사람이 더해져 모두 여섯 명(남 2, 여 4)이 함께 다녀왔네요. 이번 동행은 예전부터 아는 사이는 아니고 제 블로그를 통하여 알게 되어 몇 번 얼굴만 보았던 분도 계시고 공항에서 출발 전 처음 인사를 나눈 분도 계십니다. 우리 부부 두 사람만이 다녀오려고 여행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우리 여행 계획을 아시며 코카서스 3국을 같이 가..
2019.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