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동(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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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방 제1명문가라는 진(陳) 서방네
위의 사진은 살벌한 전투를 준비하여 만든 장병동 앞에 있는 회랑입니다.무섭고 두려운 전쟁을 준비해 군사를 숨긴 장병동 앞에 이런 회랑을 만들어 아름답게 꾸몄는데 황성상부가 다른 저택과 비교하여 유명하게 된 이유 중 제일 중요한 것은 황제가 직접 글을 써서 진(陳) 서방에게 하사했다는 점일 겁니다.진 서방의 호가 오정(午亭)이었기에 그의 시골집을 오정산촌(午亭山村)이라 불렀다 합니다. 이곳에는 그 자랑스러운 장면을 인형으로 만들어 온 세상에 자랑하고 있습니다.가운데 황제가 의자에 거들먹거리는 자세로 앉아 있습니다.왼쪽에 진 서방이 보입니다. 그 뒤로 청나라 군사가 오정산촌의 촌(村)이라는 글자만 보이는 현판을 들고 진 서방 엉덩이 뒤로 보입니다.두 여인은 아마도 궁에서 황제를 모시고 따라온 여인이 아닐까..
2012.05.01 -
황성상부 내성은 전쟁을 대비한 군사 보루입니다.
오늘은 황성상부의 내성을 돌아보렵니다. 황성상부는 크게 두 곳으로 나누어진다는군요. 그러니 앞쪽을 외성이라 부르고 뒤를 내성이라 부르며 다른 말로 두축거라고도 한다는군요. 외성과는 달리 내성은 뭔가 느낌이 다릅니다. 아마도 내성 가운데 탑처럼 우뚝 솟은 건물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워낙 멋없이 불쑥 솟았기에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건물입니다. 그 건물은 하산루(河山樓)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건물로 여느 건물과는 다르게 황성상부에서 가장 높이 우뚝 솟아 균형이 맞지 않게 지었습니다. 건물이 워낙 군계일학이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건물입니다. 멋이 없기에 군계일학을 취소하고 군학일계라고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그 건물의 용도가 무척 궁금합니다. 우리나라라면 담뱃잎이나 말리고 곡식 건조 창고로나 쓸 곳이 아..
2012.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