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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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바(Xiva), 아련한 그리움으로...
마천루처럼 생긴 높은 탑이 보입니다.이 탑의 이름은 이슬람 호자 미나렛(Islam Khoja Minaret)으로 히바에서는 가장 높은 미나렛이라고 이 미나렛에 오르면 히바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라네요. 이번 여행에서 우즈베키스탄은 여행 계획에 없었던 곳이라 미리 시간을 두고 공부하지 못했기에 아무래도 즉흥적으로 여행계획을 하다 보니 어설프게 준비했네요.큰 여행지 위주로 계획에 넣다 보니 항공편을 이용해 경유하기 위해 수도인 타슈켄트는 당연히 결정했고요. 그다음 우리에게도 제법 널리 알려진 사마르칸트를 넣었습니다.이곳 사마르칸트는 국립박물관에 우리 조상의 모습이 사신도에 남아있다는 으로더군다나 한때 중앙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했던 티무르가 주 무대로 삼았던 곳이 사마르칸트라고 했나요? 이렇게 ..
2019.09.21 -
야경이 멋진 톨레도
이제 잠시 톨레도로 올라가 구시가지 구경이나 하렵니다. 마드리드에서 멀지 않은 70km 정도 떨어진 고도 톨레도는 그 역사만 해도 1500여 년이 넘는 그런 오래된 도시로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나 봅니다. 마드리드에서의 접근도 좋아 당일치기로 많이 다녀오는 곳일 겁니다. 그러나 이런 고즈넉한 마을은 당일치기로는 좀 아쉽지 않을까요? 그래서 우리 부부는 이곳에 이틀을 묵으며 밤에도 구경하려 합니다. 그런데 와 보니 풍차 마을인 콘스에그라도 들려보고 싶고 좀 더 천천히 느껴보고 싶어 하루 숙박을 더하려고 했지만. 내일이 토요일에 오늘은 할로윈데이라 방이 없다고 합니다. 할 수 없이 콘수에그라를 포기할까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내일 아침까지는 방을 구해봐야 하겠어요. 톨레도는 바위 위에 세..
2016.02.23 -
아빌라는 카스티야 왕국의 대표선수?
아빌라 성벽의 길이는 전체 2.516m나 되고 높이가 12m나 되는 웅장한 성벽입니다.안팎으로 구경하고 밤에 또 성벽을 따라 돌다 보면 하루에 10km를 거뜬히 걷게 됩니다.성문이 9개에 감시탑이 87개, 평균 두께 3m로 제대로 만든 성벽이네요. 성문이 9개나 있지만, 동쪽으로 열린 두 개의 문이 제일 웅장합니다.문이라고 다 같은 문이 아닌가 봅니다.우선 두 개의 문 중 동남쪽의 문인 알카사르 문입니다. 위의 사진은 제일 웅장한 두 개의 문 중 동북쪽의 문인 산 비센테 문입니다.이런 문은 그냥 지나치면 안 될 것 같습니다.특히 버스 터미널이나 기차역에서 아빌라 고성으로 오게 되면 제일 먼저 만나는 문이 산 비센테 문이죠. 위의 두 문이 뭐가 다르냐고요?사실, 현장에서 지켜본 佳人도 구분이 쉽지는 ..
2015.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