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르 미토라이(2)
-
운테레 다리(Untere Brücke) 위에 올라 바라본 주변 풍경
하늘에 마치 물감을 칠한 듯한 아름다운 저녁노을이 아닙니까? 밤베르크에 오후에 도착했지만, 저녁 해 저문 후까지 머무는 바람에 이런 멋진 노을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작은 베네치아(Klein Venedig)라고 부르는 어촌을 바라보고 찍은 풍경입니다. 그뤼너 마르크트 광장의 넵튠 분수를 지나 드디어 레그니츠강 운테레 다리(Untere Brücke)로 나왔습니다. 이 강에는 각각 두 개의 다리가 두 개씩 있어 마치 네 개의 다리 사이 가운데를 섬처럼 만들어 위의 사진에 보이는 구시청사가 있는데 위치가 재미있는 곳에 있지요? 이고르 미토라이(Igor Mitoraj)의 "센츄리오네(Centurione)"라는 작품이 다리 입구에 있는데 이분의 작품은 예전에 이탈리아 시칠리섬에 갔을 때 이카로스의 꿈이라..
2020.05.07 -
크라쿠프에서는 무엇을 볼까요?
엄청나게 큰 얼굴 조각상 하나가 광장 한가운데 누워있습니다.크라쿠프 역사지구의 중심이라고 하는 중앙광장 직물 회관 뒤에 보이는 구시청사 탑 옆에 있는데 이 작품은 폴란드 출신 조각가 이고르 미토라이(Igor Mitoraj)의 작품이라 합니다. 작품명은 바르텍 오코(Bartek oko)라고 하네요.바르텍의 눈이라는 의미로 폴란드 민주화 운동을 상징하는 작품이라 하네요.상처 입은 저 부릅뜬 눈을 통해 민주화 과정을 모두 지켜보았다는 의미일까요?세상 어느 곳이나 민초의 상처를 통해 자유와 민주화가 이루어지나 봅니다. 이 조각가의 작품은 예전에 이탈리아 시칠리아에 갔을 때 아그리젠토에 있는 신들의 계곡에 전시했던 위의 사진에 보이는 '이카로스의 꿈'이라는 작품을 본 적이 있습니다.주로 청동을 이용한 작품 활..
2018.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