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창일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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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승천 성당(Bazylika Mariacka) 이야기
광장을 중심으로 왼쪽을 바라보면 두 개의 첨탑이 우뚝 솟은 성당이 보이는데 이 성당을 성모 승천 성당(Bazylika Mariacka)이라고 부릅니다.성당의 첨탑 높이가 무척 높습니다. 우리가 흔히 성당에 두 개의 첨탑을 세울 때 좌우 동형에 높이도 같게 만드는 게 상식이라 생각했는데 그런데 이 성당의 첨탑은 높이나 모양이 확연히 다릅니다.이런 곳이라면 무슨 사연이 있겠지요? 그래서 이 성당에 얽힌 이야기 속으로 오늘 먼저 들어가 보려고 합니다.1222년에 지은 성당이라 역사만으로도 기선제압에 들어갑니다.높이가 78m로 벽돌로 쌓아 올린 첨탑 중 가장 높은 첨탑이라 합니다. 고딕식 건물로 스테인드글라스가 압권이죠.특히 이 성당의 비오트 스토우오시 제단은 폴란드 국보로 지정된 곳이라 꼭 봐야 할 곳이..
2018.01.22 -
북쪽에는 돈황, 남쪽에는 대족(北敦煌, 南大足)
북쪽에는 돈황, 남쪽에는 대족(北敦煌, 南大足)이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이 말은 이곳 대족이 돈황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말이 아니겠어요?물론 규모는 작지만, 예술적인 표현이나 풍부한 내용은 돈황에 버금간다는 말일 겁니다.책가방 크기와 공부와의 연관성을 이야기하지 않았나 싶네요. 지금은 예전의 채색 모습이 많이 퇴색되어 지저분한 모습이지만,처음에는 정말 누구나 여기에만 서면 감동이 마구 몰려왔을 것 같습니다.이것은 그냥 조각이 아니라 예술작품을 보고 있는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야외에 전시한 위대한 예술작품 말입니다.佳人 혼자만의 생각이라고요? 모두 불교적인 것만 있다고요?이렇게 신선이 용을 타고 유유자적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석벽이 생긴 모습 그대로를 이용해 구석까지도 빈틈을 두지 않고 조각했..
2014.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