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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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은 중국의 뿌리인가 봅니다.
원래 한중이라는 지역은 유방이 떠난 후 쥐 죽은 듯 지냈던 아주 조용한 도시였지요.워낙 그렇고 그런 곳이라 중원에서도 자치를 인정할 정도였나 봅니다.유비가 이제 기지개를 켜면 천하통일 운운할 때 여기를 다스렸던 사람은 장로(張魯)라는 사람이라 합니다. 다시 그때로 잠시 돌아가 보렵니다.전쟁이 잦은 곳은 새로운 수령이 올 때마다 그들의 입맛을 맞추어야 하기에 민초는 무척 골치가 아플 겁니다. 여기 한중이라고 다르겠어요?양평관 주변 한중 사람들은 전쟁으로 양평관 태수가 자주 바뀔 때마다 아주 골치가 아팠겠지만, 그래도 이곳 사람들에게 존경받은 인물이 왜 없겠어요.조조도 유비도 모두 이곳을 거쳐 간 영웅들이죠.물론 한 고조 유방도 여기서 칼을 갈고 일어선 사내라죠?그러나 한중 사람들이 가장 높이 평가하는 인..
2013.05.10 -
고호두교(古虎頭橋)에서 위연은...
한중 버스 터미널 사거리에서 시내 방향을 보면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고호두교(古虎頭橋)라는 돌비석 하나가 서 있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는 듯합니다. 들어가 잠시 들러보니 위연과 연관있는 장소라네요. 위연이라 하면 공명이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장수가 아닙니까? 워낙 개성이 강했기에 주변 사람과 융화를 하지 못했나 봅니다. 개성이라 함은 개 같은 성격의 준말은 아니지 싶습니다. 이곳에 있는 비석은 위연과 연관된 곳으로 바로 역모를 생각하며 지랄병에 걸린 위연의 목이 댕강 잘린 곳이라는군요. 고호두교라고 하니 그럼 위연이 호랑이라는 말이에요? 아마도 이곳은 작은 개울이 흐르고 그 위에 다리가 있었든 모양이지만, 지금은 덮어버렸나 개울은 보이지 않습니다. 우선 사진부터 한 장 보겠습니다. 위의 사진은 군사를 이끌..
2013.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