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모투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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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모(원모:元谋) 시내 구경
이제 투린(토림:土林)을 나서야겠습니다. 얼마나 이곳을 봐야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상 어디서나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있는 곳이 아니잖아요. 아마도 사람에 따라 다르지 싶습니다. 이런 풍경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 말입니다. 터키 카파도키아라는 곳에 가면 이와 비슷한 자연을 볼 수 있지만, 그곳과는 다른 모습이 분명합니다. 아무리 신비하고 아름답다고 하지만, 우리의 경우 3시간 정도 돌아다니니 더는 흥미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12시에 투린에 들어와 2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지루한 느낌이 듭니다. 같은 모습을 계속 본다는 일이 흥미를 떨어뜨리네요. 물론, 다양한 자연의 모습이지만... 날씨가 후덥지근하고 비도 오락가락하네요. 지형적으로 더위가 심한 지형이 아닐까요? 흥미가 떨어진다..
2016.12.08 -
웬모 토림의 다른 모습들
투린을 돌아다니며 무척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찍어온 사진을 그냥 컴퓨터에만 넣어놓기 아까워 염치없이 오늘도 올립니다. 만약, 그냥 넣어두면 위의 사진에 보이는 부처께서 햇볕도 구경하지 못해 곰팡이 핀다고 경을 칠 것 같습니다. 중국은 우리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신기한 자연현상을 볼 수 있는 곳이죠. 오늘은 사진만 보도록 합니다. 이런 곳은 설명한다는 게 사족에 불과하니까요. 정말 투린 안에는 구경하는 사람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래서 장사가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세 시간 정도 머무는 동안 만났던 사람은 두 사람이었습니다. 하긴 이곳에 들어간 원가는 얼마 되지 않겠지요? 외부와 단절시키기 위해 철조망 치고 입장권 파는 매표소와 대문 정도에 투린 안을 다닐 수 있게 길을 만든 정도가 모든 원가가 아니겠어요..
2016.12.07 -
멈추어 우두커니 바라보면 토림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투린은 다양한 형태이기에 걷다가 멈추어 우두커니 바라보면 또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날씨만 좋았더라면 더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었을 텐데 무척 아쉽습니다.그러나 오늘 같은 모습도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먼저 투린의 안내도부터 먼저 보고 갑니다.안으로 들어가면 지금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분간하기도 쉽지 않습니다.사실, 들어가 다니다 보면 저런 지도는 무의미합니다. 더군다나 우리가 갔던 시기에는 투린을 구경하는 사람은 거의 볼 수 없어우리만 전세내고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했지요.시기적으로 많은 여행자가 없는 곳인지 원래 여기는 사람의 발길이 뜸한 곳인지 알 수 없네요. 웬모라 하면 예전 학교에서 배웠던 이름으로 낯선 지명은 아니지 싶습니다.바로 인류의 조상뻘 된다는 웬모 원인(元谋猿人) 말..
2016.12.06 -
우마오 투린(물무토림:物茂土林)의 아름다운 모습
우리가 흔히 웬모 투린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웬모라는 도시 근처에 있기에 그리 부르나본데 그러나 이곳 웬모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우마오 투린(물무토림:物茂土林)인가 봅니다.웬모에 있는 우마오 투린이라 해야 정확한 표현이지 싶네요. 오늘부터 우마오 투린의 모습을 구경합니다.주로 사진을 보며... 우리를 태우고 온 택시는 웬모에서 약 40분 정도 걸렸습니다.180원에 계약했지만, 모두 주면 혹시나 하는 생각에 얼마만 먼저 주면 좋겠냐고 물어보니 100원을 달라 합니다.혹시 문제가 되어 나중에 서로 얼굴 붉힐 일은 사전에 미리 예방하는 게 좋습니다. 우리는 50원만 먼저 주고 나중에 모두 주겠다고 하니 흔쾌히 그러자고 하네요.서로 말이 잘 통하지 않는 해외에서는 확실하게 해 두는 게 여러모로 좋습니다.문..
2016.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