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량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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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량(월량:月亮)산까지 걸어왔습니다.
중국이라는 나라...가까운 이웃이라고 하지만,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나라입니다.자연의 모습도 어찌 이렇게 사람의 눈을 끄는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까?이런 다양한 모습 때문에 세상의 여러 나라 사람이 모여드나 봅니다. 출발해서 보였던 대문에서부터 바로 저기 보이는 대문까지가 딱 5km라네요.그래서 지금까지 걸었던 이곳 길을 10리 화랑이라고 이름 지었다 하네요.마찬가지로 장가계에 가면 10리 화랑이라고 있습니다.세 자매 바위가 보이는 곳까지였을 겁니다. 이제 대용수에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오늘 트레킹의 목적지인 위에량샨에 도착합니다.거리 표지가 548km입니다.양수오 시내가 554km였으니 여기까지 정확히 6km입니다. 뭐가 보입니다.진행방향에서 오른쪽 산을 ..
2011.04.09 -
위롱허(우롱하:遇龍河)의 수묵화에 빠져보면 어떠하니까?
예전에 이발소에서 보았던 친근한 그림이 바로 여기에 있네요.산이 있고 물이 있습니다.이 풍경을 화폭에 옮기면, 바로 산수화가 됩니다. 위롱허(우룡하:遇龍河)라는 말이 용을 만나는 강이라는 의미인가요?용을 입에 함부로 올려도 좋겠습니다.용의 할배를 만났다 해도 좋습니다.멋있어요. 정말이에요. 한 번 사진으로 함께 느껴 보시렵니까? 마눌님 대동하고 녹수청산(綠水靑山) 찾아왔네청산은 벗을 삼고 녹수는 곁에 두고세상만사 번뇌 잊고 주유천하 하다 보니무릉도원 어디메뇨 이곳인가 하노라. 계림산수 갑천하라 자랑하여 찾아왔네양수오를 다녀보니 양삭산수갑계림(陽朔山水甲桂林)일세 위롱허를 걸어오니 우룡하산수갑양삭(遇龍河山水甲陽朔)이로다.世上山水 모든 것이 佳人 품에 들어 있네. 그렇군요.여기가 바로 그림 속의 여행이라는..
2011.04.08 -
십리화랑을 걸어 월량산으로 갑니다.
11월 20일 여행 31일째 중국에서는 우리나라와 달리 화장실이 대부분 유료화장실입니다.(그때에는)물론, 아닌 곳도 가끔 있지만, 관리상태나 시설과는 상관없이 돈을 받습니다.가끔 들어갔다 그냥 나와야 할 정도의 형편없는 관리상태도 돈을 받습니다.동남아시아나 유럽도 돈을 받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과연 사용료를 얼마 내는지 권장 소비자 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혹시 이 사진이 권장 소비자 가격을 의미하는 사진은 아니겠죠? 다섯 손가락을 폈으니까 5 마오만 받으라는...마오 아찌니까... 다랑논으로 유명한 다짜이 마을의 산꼭대기인 금불정에 올랐을 때그곳 화장실에는 2원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하늘의 화장실이라 평소 권장 소비자 가격의 4배나 되는 엄청난 가격..
2011.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