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룡설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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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옌징(삼안정:三眼井)이라는 우물이 있는 나시족 마을 리장
나시족이 살아가는 리장과 그 주변 마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우물이 있습니다.우물이라기보다는 샘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겠죠.오늘 구경할 것은 서민의 애환이 서린 리장의 싼옌징(三眼井)입니다. 리장과 주변 마을에는 싼옌징(삼안정:三眼井)이라고 부르는 독특한 형태의 우물이 여러 곳에 있으니 굳이 우물을 찾지 않으셔도 누구나 그냥 지나치다 보면 한두 번은 보셨을 겁니다.우물은 그냥 우물이지 무슨 구경거리가 있다고...이런 형태의 우물은 리장과 수허마을을 다니다 보면 쉽게 찾아볼 수 있지요. 물론, 먼저 다녀온 위후춘에는 리장이나 수허마을처럼 완벽한 형태는 아니지만,위의 사진을 보면 위후춘도 역시 웅덩이를 계단식으로 세 개를 만든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이런 형태는 설산의 눈 녹은 물이 지하로 흐르다 샘이..
2017.02.08 -
걷는 즐거움이 있는 나시족 마을 리장
위후춘 구경을 마치고 다시 리장으로 돌아옵니다. 리장에 도착하니 아직 오후 7시가 되지 않아 고성 안으로 들어가려면 표를 끊든지 아니면 문을 지키는 직원이 퇴근하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숙소를 고성 안에 잡았기에 표가 없어도 그냥 들어갈 수 있지요. 고성 안으로 들어가는 문표가 자그마치 80원이나 됩니다. 물론 예외 규정에 70세 이상은 무료로 나와 있습니다. 이 문표로 우리나라 사람이 많이 찾는 헤이롱탄(흑룡담:黑龙潭)도 들어갈 수 있지요. 물론, 이곳도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는 무료로 들어갈 수 있지만... 한번 끊으면 1주일간인가 사용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고성 안의 숙소에 머문다고 이야기하며 휴대전화로 온 예약 확인서 메일을 보여주면 됩니다. 예전에 없었던 제도지만, 예외 규정은 있..
2017.02.06 -
옥룡설산 아래 첫 동네 위후춘(옥호촌:玉湖村)을 아십니까?
만년설이 보이는 옥룡설산 아래 첫 동네.리장과는 달리 전혀 다듬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나시족 마을.모든 집은 돌로 쌓아 지은 집.돌로 쌓아 만든 돌담길과 집집이 현어가 걸렸고 지붕 위로는 족보조차 모호한 정체불명의 동물 형상을 올려놓은 마을. 그리고 골목 바닥을 돌로 포장한 길이 있는 마을.어때요.이런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마을 길을 걸어본다면 느낌이 특별하지 않을까요?그래서 오늘 그런 마을을 찾아 떠나렵니다.리장은 우리나라 사람이 물밀듯이 몰려가지만,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는 위후춘(옥호촌:玉湖村)이라는 곳은 널리 알려진 곳이 아니지 싶습니다. 오늘은 이런 마을 위후춘(옥호촌:玉湖村)을 다녀온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이곳은 위룽쉐산 바로 아래에 있는 나시족 마을입니다.2016년 11월 ..
2017.01.26 -
꽃잎이 휘날리고 골목마다 물이 흐르는 리장
리장을 일컫는 많은 수식어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한마디로 뭐라고 리장을 정의하시겠습니까? 아마도 이곳을 찾았던 사람마다 리장을 두고 많은 이야기를 하지 싶습니다. 그러나 리장은 그 이름만으로 충분한 곳이 아닌가요? 오늘 그 아름다운 리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위의 사진은 리장의 랜드마크인 대수차입니다. 그것도 대자와 소자 두 개가 같이 돌아가는 쌍수차지요. 리장을 일컬어 여도무처불비화, 가가호호유수류(麗都無處不飛花, 家家戶戶有水流)라고도 부릅니다. "리장에는 꽃잎이 바람에 휘날리지 않는 곳이 없고 집집이 물이 흐르지 않는 집이 없다"라는 말이지요. 리장은 그야말로 꽃과 물이 지천으로 넘쳐나고 그 수로를 건너는 아름다운 다리도 있는 마을입니다. 물론, 아래 사진처럼 예쁜 꾸냥도 많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
2017.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