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베강(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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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하펜시티(HafenCity)
왕복 약 1km 정도 되는 강 밑 터널을 건너갔다가 다시 함부르크 중심부로 갑니다.강변을 따라 하펜시티(HafenCity)라고 부르는 곳으로 갑니다.오후 내내 걸어서 시내를 돌다 보니 이제 날이 저물기 시작합니다. 저녁 해 질 무렵에 이곳을 걷는 일이 즐겁습니다.그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네요.강을 따라 많은 수상 식당이 영업 중입니다. 하펜 시티로 들어가며 바로 다리를 건너자마자 앞에 보이는 이 건물은 색깔이 강렬하고 독특하게 생겼네요.그런데 이 건물이 항만 경찰서(Harbor Police Station No. 2)라고 합니다.함부르크에서는 두 번째로 유명한 경찰서라네요. 아까 터널 건너편에서 이곳을 바라보았을 때, 마치 은으로 만든 왕관을 쓴 듯한 모습의 건물이 보였습니다.이 건물은 엘프 필하모니(..
2020.11.11 -
함부르크 항과 상트 파울리 엘브터널(Sankt Pauli-Elbtunnel)
지금 보시는 사진은 강바닥 밑을 뚫어 길을 낸 해저 터널이 아니고 강저 터널입니다.지금은 세상 어디나 해저 터널을 쉽게 만날 수 있기는 하지요.우리나라에도 가장 오래된 통영 해저 터널이 있고 방식은 다르지만, 침매터널인 가거대교 터널도 있잖아요. 가장 유명한 곳은 도버해협 아래로 터널을 뚫어 길을 낸 영불 터널이 아닐까요?오늘은 함부르크에 강 밑을 뚫은 터널이 있다고 해서 찾아보았습니다.건너편까지 걸어서 다녀오려고요. 함부르크는 항구도시지요.항구로 시작해 항구로 먹고살았고 앞으로도 항구 때문에 존재해야 할 도시가 함부르크가 아닌가요?그런데 항구가 바닷가가 아닌 것이 신기하네요. 이 항구가 있는 지역을 란둥스브뤼켄(Landungsbrücken)이라고 부른다는데...그러나 항구라고 해도 우리가 아는 바..
2020.11.09 -
알스터 호수(Alster Lake)를 지나서 브람스 박물관으로
물가로 아름다운 주랑이 보이는 건물이 있네요.이곳은 알수터 호수(Alster Lake)에서 내려오는 물이 이곳을 통해 남쪽으로 흘러 엘베강과 합류한 후 서북쪽으로 흘러가 북해로 흘러갑니다. 바로 이 물이 흘러들어온 곳이 위의 사진에 보이는 작은 알스터호수의 풍경입니다.그러나 알스터호수는 대, 중, 소 세 개나 있습니다. 원래는 두 개인데 바로 제일 먼저 보았던 사진에 보이는 곳도 호수로 치면 세 개나 된다는 말이고 호수 가운데 알스터 분수(Alster Fountains)가 힘차게 물을 뽑아 올립니다.많은 시민이 이곳에 모여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네요. 위의 사진 끝에 보이는 다리 너머로는 큰 알스터호수가 있다고 합니다.1235년에 만든 인공호수라고 합니다.이 인공호수가 만들어진 계기가 청문회감이네요...
2020.11.04 -
저녁노을도 고운 드레스덴(Dresden)의 야경
드레스덴은 무척 화려한 유적이 있는 곳입니다.해 질 무렵 엘베강을 건너서 바라본 드레스덴 구시가지의 풍경입니다.아직도 완전한 복구가 되지 못했는지 건설 장비가 어지럽게 널려있어 피해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어렵습니다. 이곳이 화려한 이유는 아마도 부유했던 작센 왕조(Wettin dynasty)가 터를 잡고 살았기 때문이지 싶은데 그들은 주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유했고 또 그들의 생활 태도가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덕분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지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은 이곳을 맹폭함으로 아름다웠던 구시가지는 대부분 파괴되고 민간인 희생자만 수십만 명이 발생했던 슬픈 역사가 있는 곳입니다. 그 후 전쟁이 끝나고 이곳은 동독지역으로 편입되며 경제적으로 서독과 비교해 낙후되었기에 정체 상태에..
2020.08.06 -
드레스덴 슐로스 광장(Schloss platz)에 서서
독일 여행을 하다 보니 슐로스 플라츠(Schloss platz)라고 부르는 광장이 여러 도시에 있는데 슐로스 플라츠(Schloss platz)는 영어로 Palace Square 또는 Castle Square라는 의미라고 합니다.드레스덴의 슐로스 플라츠는 작센 드레스덴의 중심에 있는 도시 광장입니다. 광장 남쪽에 있는 작센 왕실인 드레스덴 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15세기경부터 이곳에 광장이 조성되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 중 드레스덴 대공습으로 완전히 파괴되었다가 최근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점차 복원되어 역사적인 지역으로 많은 여행자가 밀려드는 곳이 되었습니다.뒤로 보이는 건물은 드레스덴 고등법원(Oberlandesgericht Dresden)이라고 하네요. 엘베강 변 아우구스투스..
2020.07.24 -
독일의 피렌체라고 부르는 드레스덴
멋진 회랑이 보이는 곳입니다.아름다운 벽화 군주의 행렬을 구경하고 그 벽화가 그려진 건물 안으로 들어왔는데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회랑이 있는 건물 뒤의 벽이바로 군주의 행렬이 있는 벽화가 있는 곳이지요. 이곳은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드레스덴 궁전(Residenz schloss:Dresden Castle)이 바로 건너편에 있네요.그곳은 바로 이런 멋진 회랑이 있는 것이더라고요.이곳을 슈탈호프(Stallhof)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슈탈호프란 외양간 마당이라는 의미가 있는 말이라고 합니다.그러니 지금 드레스덴 교통박물관으로 사용 중인 요하네스 박물관((Museum Joanneum) 뒤로처음에 왕실 마구간인 스톨게바우데(Stallgebäude)로 지은 건물이라고 합니다.바로 건너편 왕궁에서 사용했던 말..
2020.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