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후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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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후스 군상과 성모 마리아 기둥
구시가지 광장 한가운데 얀 후스 군상(Jan Hus monument/Pomník mistra Jana Husa)이 있습니다.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 한가운데는 거대한 조각상이 보입니다.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기에 보통 군상이라고 말하나 보네요. 이 조각 군상을 얀 후스와 그를 따랐던 인물들의 조각상이라고 하네요. 얀 후스는 당시 부패하고 탐욕스러웠던 종교계에 반기를 든 종교개혁가였다고 합니다. 당시 종교계란 부패의 온상이었잖아요. 그러니 교권과 왕권이 서로의 권한을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무언의 합의를 하고 민초에게서 수탈을 일삼던 시기였으니 성직자는 세속에 깊이 관여해 영지를 갖고 교구 내의 신도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법권과 조세권까지 소유함으로 많은 사람의 원성을 들었던 것이죠. 두 세력이 민초를..
2017.11.03 -
프라하 관광의 중심 구시가지 광장(Old Town Square)에 서서
화약탑에서 출발해 천문 시계탑이 있는 구시가지 중심광장을 지나 카를교를 거쳐 프라하성에 이르는 길은 왕의 길이라 불렀다지요?프라하 뿐 아니라 체코에서는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길이라는 말이겠죠.위에 보이는 탑이 화약탑으로 카를교 교탑을 기본으로 만들었기에 모양이 비슷합니다. 구시가지는 구시청사를 중심으로 프라하의 핵심이고 가장 오래된 곳 중 한 곳일 겁니다.이곳은 구시청사는 물론, 얀 후스 군상, 틴 성당, 성 미쿨라셰 성당 등 구시가지 광장을 중심으로 모두 볼 수 있는 곳이죠. 아마도 프라하 관광의 핵심이며 출발점이자 마무리하는 곳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겁니다.워낙 다양한 건물이 많기에 또 다른 말로 건축 백화점이라고 불러도 무방한 곳이죠.카를교와 더불어 가장 많은 여행자가 붐비는 곳이지 싶습니..
2017.10.30 -
프라하 구시청사(Staroměstská radnice)
모든 여행자는 이곳에 오면 천문시계(Pražský orloj)에 정신을 빼앗겨 주변 모습이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더군다나 천문시계가 걸린 건물까지도요.바로 천문시계가 걸린 건물이 프라하 구시청사 건물이라 합니다. 구시청사는 1338년 완공한 것으로 준공 당시에는 프라하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합니다.시계탑 안에는 철골로 된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그때 만든 것으로 아직도 운행하고 있다네요.지금도 이곳에 오르면 시내 모두를 사방으로 돌아볼 수 있다 합니다. 이 건물은 카를 4세의 아버지인 얀 룩셈부르스키가 보헤미아 군주로 있을 때인 1338년에 지은 건물이라 하며 그전까지는 주민을 위한 이런 공공건물조차 변변히 없었나 봅니다.처음에는 작은 건물로 시작해 주변 건물을 하나씩 철거하며 점차 확장하다 보니 ..
2017.10.27 -
천문시계탑과 구시청사 광장
카를교를 구경하고 시간을 맞추어 천문 시계탑으로 갑니다. 시계탑이야 언제든지 볼 수 있는 곳이지만, 그래도 매 시각마다 시계탑이 보여주는 장면을 보려면 정시 전에 도착해 기다렸다가 보아야 하지요. 카를교에서 잠시 지체하는 바람에 가까스로 11시 정시 전에 도착했지만, 이미 시계탑 앞 광장에는 관광객이 인산인해입니다. 원래 정시가 되면 시계가 울리는 모습을 보기 위해 어느 구석에 숨어있었는지 엄청난 인파가 모이네요. 카를교에서 천문시계탑이 있는 구시청사 건물까지는 멀지 않습니다. 위의 지도를 참고하시면 금방 찾아가실 수 있겠네요. 길치가 혼자 가더라도 두 곳은 늘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이라 여러 사람이 몰려가는 길만 따라가든가 깃발 든 단체관광객이 밤낮으로 다니니 뒤만 따라가면 됩니다. 카를교는 시간제한이..
2013.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