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블라바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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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트빌리시를 떠나 아르메니아 예레반으로
이번 여행에서 21박 22일 동안 가장 오래 머물렀던 조지아를 떠나 오늘은 아르메니아 예레반으로 갑니다.어제 미리 아블라바리 지하철역 광장에 들러서 오늘 출발할 차를 예약해 두었기에 아침 9시까지 숙소 앞으로 픽업 오기로 했네요. 그러나 차가 약속시간인 9시가 넘어도 오지 않습니다.9시 출발 시각이지만, 9시 30분경에 나타나네요.그래도 와 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캐리어를 끌고 배낭을 메고 마슈룻카 타러 정류장까지 가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히 아니겠어요?우리가 타고 국경을 넘어갈 차는 운전기사 포함 9인승 차로 우리 여섯 사람과 나머지 두 사람이 더 타 만원인 채로 달립니다.따라서 일행이 많을 때는 사전에 예약해 두어야 마음이 편안합니다. 11시 조지아 국경에 도착해 5분 만에 국경을 나섭니다.조..
2020.07.07 -
트빌리시에서 예레반행 마슈룻카 예매하기
조지아의 긍지라는 성 삼위일체 대성당 구경을 마치고 평화의 다리가 있는 곳으로 갑니다.평화의 다리는 보행자 전용 다리입니다.위의 사진을 보니 평화의 다리가 돌고래나 도널드 덕의 입처럼 보입니다. 대성당에서 아블라바리(Avlabari) 지하철역이 있는 방향으로 걸어 내려옵니다.내일 이동할 아르메니아 예레반행 마슈룻카를 예약하기 위함입니다.예레반으로 가는 마슈룻카는 여러 곳에서 출발하지만, 우리는 아블라바리 전철역 앞에서 예약하려고 합니다. 조금 전 오늘도 따로 구경 나갔던 부부 팀으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내일 예레반으로 가는 것은 함께 출발하자고 하네요.국경을 넘는 일이라 같이 가면 좋겠다고 하면서 예매할 필요 없이 중앙역 광장에 가면 마슈룻카를 바로 탈 수 있다고 어느 여행 블로거의 글에서 보았다고 하..
2020.06.15 -
트빌리시 중앙역(Tbilisi Central Station)에서 바투미행 기차표 예매
저녁노을 곱게 물든 트빌리시(Tbilisi)의 전경입니다. 천지창조에 나오는 사진이 아닙니다. 위의 사진은 제가 직접 나리칼라 요새(Narikala Fortress)에 해 질 무렵에 올라 찍은 사진으로 비가 내리다가 그치고 해지기 직전에 잠깐 밝게 비춘 모습을 찍어보았는데 약간 몽환적인 분위기가 나네요. 시그나기를 출발해 2시간 만에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장소는 우리도 기억하기 쉬운 이름인 삼고리(amgori) 지하철역 바로 옆에 있는 버스 터미널이었고 반대로 트빌리시에서 시그나기로 가려면 이곳에서 출발한다는 의미겠지요. 삼고리 역에서 우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카드를 보증금 포함 4라리를 주고 삽니다. 트빌리시도 조지아의 수도지만, 도시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아 지하철 노선이 ..
2020.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