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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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방주(Noah's Ark)
아기 예수를 안은 성모 마리아입니다.성모 마리아는 젊고 아름답게 표현했는데 아기 예수는 왜 이렇게 표현했을까요?아기가 아니라 중년도 더 넘어 이마에 주름까지 보입니다. 우리가 보았던 산 피에트로 성당의 피에타상에도 예수의 어머니인 마리아의 얼굴을 무척 젊게 표현했는데 그 이유로는 피에타를 만든 미켈란젤로가 말하기를 "순결한 여자는 순결하지 않은 여자보다 더 젊음을 잘 유지하는데 티끌만큼도 추잡한 욕망의 때가 묻지 않은 육체를 지닌 동정녀라면 말할 것도 없다."라고 했다네요. 네... 佳人은 평생을 추잡하게 살아왔기에 충분히 이해되는 이야기입니다.미켈란젤로가 佳人을 두 번 죽였습니다.나이보다 젊어 보인다는 일에 세상 모든 사람이 바라고 원하는 일이 아니겠어요?그러니 좋고 비싼 화장품보다는 내면의 아름다운..
2017.05.05 -
원죄의 시작부터 흥미진진한 에피소드 세상으로
거꾸로 십자가에 매달린 모습입니다.여러분도 잘 아시는 베드로의 모습입니다.복근을 보고 운동 중이라고 생각하면 안 되는 일입니다.베드로는 십자가에 매달려 죽을 때 예수와 같은 방법으로 죽을 수 없어 거꾸로 매달아 달라고 했다지요? 그는 네로의 기독교 박해를 피해 피신하던 중 아피아 가도에서 오히려 로마로 들어가는 예수의 환영을 만났고 그곳이 바로 우리가 아피아 가도를 걷다가 들렀던 도미네 쿼바디스(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성당이라고 배드로가 딱 걸린 자리였는데 그 자리에 성당을 세웠더라고요.베드로는 다시 로마로 돌아가 순교했다고 하는데 바로 그 거꾸로 매달린 순교의 모습입니다, 인간의 이 모든 고통과 죽음은 어디서 왔을까요?오늘은 그 스토리 속으로 들어갑니다.그 원죄의 모습이 바로 위의 사진에 나타..
2017.05.04 -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산 비탈레(San Vitale) 성당
위의 사진은 라벤나 산 비탈레 성당의 주제단 위의 모습입니다.그림으로 그린 게 아니라 작은 돌을 색깔별로 촘촘히 박아 만든 모자이크화입니다.라벤나는 모자이크의 보고입니다.사진으로 제대로 표현할 수 없지만, 환상적이라고 해도 좋습니다.사진을 클릭하시면 더 크게 모자이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모자이크 예술은 메소포타미아에서 시작해 비잔틴 제국 때 화려하게 꽃을 피운곳으로 그래서 비잔틴 문화를 모자이크 문화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그런데 동로마 제국의 비잔틴 문화가 동로마 제국의 심장이었던 콘스탄티노플보다 이곳에서 더 활짝 꽃을 피웠으며 여기 라벤나는 바로 비잔틴 문화가 꽃을 피운 유럽 최고의 모자이크 도시입니다. 피렌체에서 쫓겨와 이곳 라벤나에서 신곡을 완성했던 단테도 이곳의 모자이크를 구경하며그도 모자..
2016.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