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라트산(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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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니에서 예레반으로 돌아가는 길
사진을 통해 보니 날씨가 참 좋습니다.멀리 아라라트산이 보이는데 마치 하늘 위에 두둥실 떠있는 듯하네요.그런데 다른 날과는 달리 구름이 전혀 보이지 않고 오늘은 하늘도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귀국하기 전에 아라라트산을 제대로 보여주려나 봅니다. 게하르트 수도원을 출발해 예레반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리를 태운 기사는 어느 장소에 차를 세우고 우리에게 언덕 위로 올라갔다가 오라고 합니다.그곳은 바로 아라라트산 전망대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기사는 아라라트산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합니다.기사와 우리가 약속도 하지 않고 알지도 못했던 장소일지라도 이렇게 전망이 뛰어난 곳에서 차를 세우고 우리보고 아라라트산 사진을 찍도록 배려해 줍니다. 사실 이곳까지 오는 내내 왼쪽으로 아라라트산이 계속 숨바꼭질하듯 보였다 말았다 ..
2020.09.22 -
아르메니아 어머니의 산 아라라트를 바라보며
설산의 풍경이 멋지지 않습니까? 저 설산은 바로 아르메니아 사람이 영산인 어머니의 산이라고 생각하는 아라라트산으로 5천 m가 넘는 산이기에 늘 구름 속에 가려 있다는데 오늘은 구름이 조금 벗겨져 또 다른 느낌이 드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아라라트산을 볼 수 있는 곳은 코르비랍 뿐 아니라 이곳에도 있습니다. 코르비랍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이고 이 모습은 타테브를 떠나 가르니(Garni)로 가는 도중 예레반과 코르비랍 조금 못미처 길가에서 보았던 풍경으로 우리를 태운 기사가 일부러 차를 세우고 뷰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도록 해 준 곳입니다. 뭐... 꼭 이곳이 아니더라도 예레반으로 올라가는 내내 왼쪽으로 아라라트산을 보고 가더라고요. 같은 모습이지만, 보는 내내 지루함은 없고 느낌이 좋은 곳이었습..
2020.09.01 -
아라라트산(Ararat)을 찾아서...
흰 구름이 오락가락하는 멋진 설산이 보입니다.<span style="background-color: transparent; font..
2020.08.04 -
아르메니아 일정
어제 아르메니아에 들어와 예레반에 도착한 후 예레반에서의 이틀째를 보내고 있습니다.어제는 장시간 차를 타고 왔기에 저녁에는 그냥 숙소에서 쉬었습니다.오늘 오전에는 에치미아진과 즈바르트노츠 유적 구경을 마치고 시내로 들어가 캐스케이드에 올랐다가 그곳에서 천천히 걸어 아르메니아 오페라 극장을 지나 공화국 광장까지 왔습니다. 오후에 시내 구경까지 한 후 공화국 광장에서 잠시 쉬며 어디로 갈까 하는 생각 중에 일행 중 남자가 자기는 근처에 있는 KGB 고문 박물관에 들렀다가 가겠다고 합니다.그 남자는 자기 부인과 같이 다니겠다는 것으로 생각하고 우리는 제노사이드 추모관이나 갈까 생각했는데... 자기 부인이 피곤해하니 자기만 박물관에 갈 테니 자기 부인을 저 보고 또 숙소에 데려다 주라고 하네요.여행 시작 무..
2020.08.03 -
예레반 공화국 광장으로
캐스케이드를 내려와 공화국 광장으로 가는 길 입구에 자유의 공장이 있고 그 앞에 대단히 큰 건물이 있는데 이 건물이 아르메니아 오페라 하우스(Aram Khachatryan concert hall)라고 합니다.화려하거나 섬세하지는 않지만, 장중한 멋을 지닌 오페라 하우스라고 생각되네요. 이 건물의 설계도 역시 알렉산더 타마니안(Alexander Tamanian)이 했다고 합니다.비록 러시아 출신이지만,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할 시기에 아르메니아에 장착했으며 지진으로 폐허가 된 예레반을 새롭게 기획하고 준비했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캐스케이드 제일 위에서 내려오려고 하다 보니 오른쪽에 건물 하나가 보입니다.바로 그 유명한 샹송 가수 샤를 아즈나브르 박물관(Charles Aznavour House Museum..
2020.07.28 -
예레반의 명물 캐스케이드 단지(Cascade Complex)
언덕 비탈을 이용해 대형 구조물을 만들어 놓았습니다.이곳을 캐스케이드라고 부르는 예레반의 명물이라고 하기에 이곳 위에 올라서면 예레반 시내 중심은 물론 멀리 아라라트산의 위용도 함께 볼 수 있지요. 즈바르트노츠 구경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도 많습니다.그만큼 구경거리가 적기 때문이지만, 비록 작은 곳이지만, 세월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곳이었습니다. 들어온 지 40분 만인 12시 10분에 즈바르트노츠 유적지와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대기하고 있는 택시를 타고 캐스케이드라는 곳으로 갑니다.20분 만인 12시 30분에 캐스케이드 제일 아래에 도착했습니다. 택시 요금은 처음 약속한 그대로 주고 내일부터 아르메니아 일정을 함께 하기로 했네요.저녁에 숙소에서 다시 만나 내일부터 일정을..
2020.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