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배낭여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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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레마두라 지방의 중심도시 카세레스
카세레스는 은의 길 중간에 있는 도시로 메리다와 살라망카 중간쯤에 있습니다.이미 기원전 25년 로마제국이 이곳에 들어오며 도시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고 하네요.그 후 다른 지역처럼 서고트와 이슬람에 차례로 지배를 받고 지내다가 레콩키스타로 말미암아 스스로 자립하려고 했지만, 워낙 척박한 땅이기에 찢어지게 가난하게 살다가대항해 시대를 맞이하며 쥐구멍에 볕 들기 시작했다네요. 서쪽으로는 포르투갈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어 지리적으로도 변경이며 두 나라의 영토분쟁에 늘 휘말려 바람 잘 날도 없었을 것이며 에스트레마두라라는 이름도 영어로 엑스트라라는 의미로 늘 조연 역할 밖에는 하지 못했을 것이니 영광의 순간에는 늘 구석에 비켜서 있었고 고난의 시기에는 앞장선 지역이 아닐까요? 지리적으로 메세타 고원 지역에 있어..
2015.07.20 -
카르바할(Carvajal) 저택외 구시가지 (카세레스)
산타 마리아 광장(Plaza de Santa Maria )은 높은 건물 사이에 있는 제법 넓은 공간을 지닌 광장으로 이들의 삶을 보면 이런 광장이 꼭 필요하지 싶네요. 위의 사진은 카르바할 저택(Palacio De Carvajal)이라고 부르는 집을 알리는 표식입니다. 카르바할 저택은 19세기에 한번 화재를 당했다고 합니다. 돌로 지은 집도 화재를 당할 수 있네요. 카르바할 저택은 산타 마리아 광장에 있는 집입니다.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저택이죠. 지금은 다시 복원해 내부의 일부와 장원을 공개한다고 하지만, 우리가 방문했던 날은 일요일이라 오후 2시까지만 문을 열기에 내부 구경을 할 수 없고 닫힌 문만 바라보다 왔습니다. 좌우지간, 토요일과 일요일은 관광객에게는 그리 좋은 날이 아닙니다. Torre라..
2015.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