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츠민다(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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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라트산(Ararat)을 찾아서...
흰 구름이 오락가락하는 멋진 설산이 보입니다.<span style="background-color: transparent; font..
2020.08.04 -
스바네티(Svaneti) 지방의 메스티아
이곳 메스티아는 무릉도원까지는 아니더라도 제법 근사한 곳입니다.메스티아가 있는 스바네티(Svaneti) 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코시키(Koshki)도 보입니다.도연명이 이곳에 왔다면 뭐라고 했을지 궁금합니다. 그림으로 보기에는 메스티아가 무릉도원이나 샹그릴라, 유토피아와 파라다이스라는 말이 그럴듯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살아가기 무척 힘든 곳이었지 싶습니다.우리 눈에는 특이하고 예쁘게 보이는 코시키마저 전쟁에 대비해 만든 것이니까요. 메스티아에 거의 도착할 무렵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제법 사람이 살아가기 좋은 지형입니다.가축을 키울 수 있는 초지도 보이고 농사라도 지을 수 있는 제법 너른 땅도 보입니다.이곳으로 들어오는 길은 무척 가파른 산 중턱에 길을 만들어 놓아 위험해 보였거든요. 이렇게 험한 산..
2020.03.11 -
므츠헤타(Mtskheta)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Svetitskhoveli Cathedral)
트빌리시 디두베역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마슈룻카(1라리/1인)를 타고 므츠헤타(Mtskheta)로 갑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은 므츠헤타에 있는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Svetitskhoveli Cathedral)의 중앙 제대 방향으로 므츠헤타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여행자는 바로 이 대성당을 방문하기 위함이죠. 므츠헤타는 트빌리시로 도읍을 옮기기 전 조지아의 도읍이었다고 합니다. 기원전 3세기에서 6세기까지 이곳 므츠헤타에 이베리아 왕국이 도읍을 정한 곳으로 이후 트빌리시로 도읍을 옮겨가기 전까지는 조지아의 중심이 되었던 마을이지요. 따라서 므츠헤타는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은 물론,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유서 깊은 곳이라는데 그러니 조지아인의 마음의 고향이 되는 대단히 중요한 도시라고 해..
2020.02.20 -
카즈베기를 떠나 트빌리시로...
이곳 카즈베기에서 5박이나 했으니 이제는 무척 친근한 동네가 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비가 제법 내리네요. 오늘은 우리에게 더 있으라고 이슬비가 내리지만, 비가 내려도 우리는 떠나야 합니다. 워낙 변화무쌍한 산악지대라 몇 분 후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할 즈음 우리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비는 그칩니다. 위의 사진을 클릭하시면 카즈벡산의 구름이 흘러가는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2019년 5월 13일 월요일의 이야기입니다. 오늘의 일정은 카즈베기라는 스테판츠민다를 떠나 조지아 수도인 트빌리시로 가는 날입니다. 조지아 여행계획이 이번 여행에서 네 나라 중 가장 긴 21박 22일간이나 됩니다. 돌아가는 차편은 그냥 일반 대중교통인 저렴한 미니버스인 마슈룻카(10라리/1인)를 타고 갑니다...
2020.02.18 -
조지아의 한 지붕 세 가족 이야기
아침노을이 곱게 물든 카즈벡산입니다. 우리가 저녁노을은 자주 볼 수 있지만, 아침노을은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은 아니지요. 아침노을 곱게 물든 카즈벡산을 배경으로 이제 기지개를 켜는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수도원의 모습은 귀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참고로 며칠 전 보았던 카즈벡산의 저녁노을 사진을 다시 소환해 보았습니다. 같은 노을이지만, 시간에 따라 다른 광경을 볼 수 있네요. 5박 동안 매일 이런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개인적으로 저녁노을이 더 몽환적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한 장 더 올려봅니다. 붉게 물든 카즈벡산이 불과 몇 분 후 위의 사진처럼 변하니 아침노을은 순식간에 사라지네요. 숙소에 앉아서 시시각각 변하는 카즈벡산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른 아침에 산책하러 ..
2020.02.17 -
Stepantsminda(스테판츠민다)에서 만난 카즈베기
스테판츠민다는 아주 작은 마을입니다.누구는 이곳이 조지아를 대표하는 곳이라 무척 많은 구경거리가 있고 트레킹도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이야기하지만. 트레킹을 즐기지 않는 여행자에게는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수도원 외에는 크게 구경거리가 없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숙소에 앉아 수시로 변하는 카즈벡산의 모습을 보는 것도 즐겁습니다.위의 사진에 보이는 카즈벡산은 다른 날과는 다른 모습으로 하늘을 향해 올려다보는 눈과 코로 보이는 얼굴 모습이 확연합니다.오늘 이야기는 그냥 마을 마실 다니며 보았던 사진들로 채워봅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알렉산더 카즈베기 박물관(Alexander Kazbegi Museum)입니다.카즈베기 가문을 위한 박물관으로 가족 성당도 있고 가족무덤도 보입니다.사진에 보이는 흉상..
2020.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