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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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키(Şəki) 가는 길에 이런, 저런, 그런 생각
새해가 밝았습니다.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모든 분께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시기를 기원합니다.바쿠를 버스가 출발한 지 3시간 가까이 지나니 차창에 보이는 풍경이 위의 사진처럼출발할 때와는 완연히 달라졌습니다.바쿠를 중심으로 한 카스피해 연안은 풀뿌리조차도 잘 보이지 않는 곳이었거든요.비록 그 척박한 땅 아래 석유를 숨겨놓았지만요. 이 지역은 풀이 자라고 곡식도 잘 자라는 그런 비옥한 땅으로 보입니다.아침 9시에 출발한 버스는 2시간 40분이 지난 11시 40분경 중간에 한번 휴게소와 같은 곳에서 쉬었다 갑니다.딱 적당한 시각에 쉬었다 가네요.해외에서는 매우 드문 화장실 사용이 무료인 셰키 레스토랑에 30분의 휴식 시간을 줍니다. 파는 것은 커피 1마나트이고 차는 무슬림의 나라이기에 무료 제공입니다..
2020.01.02 -
아제르바이잔 바쿠를 떠나 셰키(Şəki)로
나무 한 그루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척박한 토양입니다. 바쿠 시내 주변은 주로 이런 풍경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늘 이렇게 불공평한 것만은 아니겠지요? 척박한 땅만으로는 뭔가 부족하셨는지 조물주는 또 소금 호수까지도 이곳에 주셨습니다. 그러나 조물주는 그냥 이곳을 이렇게만 살라고 하지는 않았나 봅니다. 이런 곳에 석유라는 보물을 땅속에 묻어두었습니다. 세상은 이렇게 부족한 것이 있으면 다른 것으로 채우나 봅니다. 이곳은 앞마당에 우물만 파도 석유가 나오나 봅니다. 젠장!!! 우리나라는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주셨기에 석유는 빼버렸나 봅니다. 13세기 유명한 동방견문록의 저자인 탐험가 마르코 폴로가 동방으로 가는 길에 이곳 아제르바이잔을 들렀다 갔다지요? 당시 이 지역은 동양과 서양의 중간 지점에 있기에 교..
2019.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