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탄 아흐메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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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블루 모스크
오스만 제국의 영광인 톱 카프 궁전으로 보고 걸어서 블루 모스크라는 곳으로 갑니다. 대부분의 관광지가 그 동네에 옹기종기 모여 있어 걸어 다니며 보기가 좋습니다. 우리가 부르는 블루 모스크는 원래 이름이 술탄 아흐메드 자미((Sultan Ahmet camii)입니다. 우리가 블루 모스크라고 부르는 이유가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와 천장의 푸른 타일로 되어 있기에 그리 부른 답니다. 이스탄불에는 2.000여 개의 모스크가 있다네요. 그러니 한 집 건너 하나가 모스크가 아닙니까? 모슬렘은 하루에 다섯 번 기도합니다. 그런데 깜빡하면 안 되기에 아단(adhan)이 첨탑에 설치된 확성기를 통하여 알려줍니다. 옛날 확성기가 없던 시절에는? 우쒸! 하루에 다섯 번이나 올라가 큰 소리로 외치랍니다. 뭐라고 외쳐요? "알..
2011.05.21 -
톱 카프 제 4정원을 찾아서
이제 물욕을 버리고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렵니다. 보석이란 무엇입니까? 그게 바로 돌이 아니겠습니까? 잠시 황금에 어두워진 눈을 정화하는 곳, 탐욕을 버리고 다시 현실로 돌아가기 가장 좋은 제4정원을 찾아갑니다. 함께 가시겠어요? 그 뒤로 넘어가면 환상적인 정원이 나타납니다. 바로 제4정원입니다. 톱 카프에 가시면 이곳에 꼭 들려보아야 합니다. 보석관 중 3관과 4관 사이에 위의 사진처럼 카페로 가는 작은 골목의 내리막길이 보입니다. 행복 거창하고 큰 것에서 찾지 마세요. 멀리 힘들게 헤매지 마세요. 비록 작지만, 항상 당신 눈앞에 있답니다. 행복은 이기적입니다. 자신을 돌보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습니다. 남의 시선 따위는 무시해 버려요. 스스로 행복하지 않으면 아무도 도울 수 없답니다. 행복은 연..
2011.05.19 -
그랜드 바자르
전차경기장인 히포드롬을 떠나 이번에도 걸어서 그랜드 바자르를 갑니다. 술탄 아흐메트지역은 유적이나 볼거리가 대부분 가까운 곳에 몰려 있어 둘러보기가 좋습니다. 세상의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했습니까? 로마제국이 사라진 후에는 어디로 통했을까요? 바로 그랜드 바자르가 아니겠습니까? 그랜드 바자르의 입구만 20여 개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그 안의 골목은 얼마나 많을지 짐작이 되시죠? 동서양의 문물이 집결되고 이곳에서 거래가 이루어진 후 다시 왔던 길로 물건을 가득 싣고 떠나는 도착과 출발점... 바로 그랜드 바자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교역이란 어디 상품만 교통하는가요? 사상과 문명의 교통도 함께 이루어지잖아요. 드디어 왼편에 간판이 보입니다. 그랜드 바자르란 영어식 표기고 터키어로는 카파르 차르쉬(K..
2011.05.13 -
히포드롬
우리는 자리를 옮겨 입장권도 필요 없는 곳인 히포드롬을 찾아갑니다.지금은 바람만 횡~ 하니 부는 광장에 불과하지만, 3세기 초에 건설된 3만여 명을 수용하는 콘스탄티노플의 시민이 열광했던 마차 경기장 터였다고 합니다.우리가 벤허라는 영화를 통하여 마차 경기의 흥미진진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이미지 출처 : Greatistanbul, com 터키의 국기사랑은 대단합니다.가는 곳곳에 조금만 언덕이 있으면 대형 국기를 걸어놓았습니다.아마도 옛날 술탄의 시대였던 오스만 제국을 그리워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아야 소피아를 나와 걸어서 히포드롬으로 갑니다.지도를 보시면 유적지가 대부분 한 곳에 몰려 있습니다.이 지역을 술탄 아흐메트라고 한다는군요.그곳을 나와 그랜드 바자르라는 시장까지 또 걸어갑니다.지도만 보..
2011.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