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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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실라를 떠나 카사블랑카(Casablanca)로 들어가며...
아실라에서 1박을 하고 오늘은 카사블랑카로 갑니다.카사블랑카는 이번 모로코 여행을 시작하는 첫발을 내디딘 곳이었는데마지막 마무리까지 하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부지런히 짐을 챙겨 숙소로 나서는데 고속도로에는 안개가 잔뜩 끼었네요.숙소의 리셉션은 있으나 투숙객이 거의 없는 비수기라서 비었기에 어제 부탁한 것처럼우리의 숙소 열쇠를 우편함에 넣고 갑니다. 아실라에서 카사블랑카까지는 고속도로로 바로 연결이 됩니다.고속도로 상태는 우리나라와 거의 비슷하며 다만, 주의할 것은 고속도로에서톨게이트를 통과할 때는 아무 차선이나 들어서면 낭패를 당할 수 있습니다. 모로코 고속도로도 우리처럼 대부분의 톨게이트가 전자카드로 고속도로 요금을 내기에렌터카는 대부분의 차량이 그런 자동 계산 장치가 없어 직접 현금으로 톨게이트..
2025.03.24 -
쉐프샤우엔을 떠나며...
60수 면사로 촘촘히 짠 캔버스화에 유화로 그린 그림은 아닙니다.그냥 일반적인 거친 마대자루를 잘라 그린 그림인데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역시 쉐프샤우엔에서는 그림조차 주로 파란 물감을 많이 사용합니다. 셰프샤우엔 또는 샤우엔은 모로코 북서부에 위치한 리프 산맥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주변 환경을 돌아보아도 특별한 작물은 없어 보이고 토양 자체도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지만, 그러나 파란 물감으로 칠한 건물의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마을이 되었습니다. 모로코의 대도시는 대부분 대서양을 끼고 있는 항구도시이고 아니면 페스나 마라케시처럼 역사적으로 오래전에 왕조가 자리하며 발달한 역사가 깊은 곳뿐 이곳 쉐프샤우엔은 지리적인 위치 자체도 그리 좋아 보이지 않은 산간 오지 마을입니다. 이 도시는 1471년..
2025.02.14 -
모로코 카사블랑카 무함마드 5세 공항 입국
모로코 카사블랑카 공항에 도착 전 비행기 창문을 통해 내다보니 하늘 위에서는 구름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네요. 해외에서 보는 일출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이 듭니다. 아프리카 북서쪽 끝에 자리한 곳, 모로코까지 왔으니 정말 먼 곳까지 왔습니다. 베르베르인의 나라였지만, 아라비아 반도로부터 진출한 아랍인에 의해 정복당했으며 그 후 여러 나라에 지배를 받다가 마지막으로 프랑스의 지배를 끝으로 독립한 국가지요. 이제 오늘부터 모로코 여정이 카사블랑카애서 시작됩니다. 지금은 베르베르인은 모로코에서도 다수 인종은 아니라지요. 오랜 세월이 흐르며 서로 동화되고 섞여 살다 보니 그 구분조차 희미해지지 싶기는 합니다. 규모가 별로 크지 않고 아담한 카사블랑카 국제공항인 무함마드 5세 국제공항 (Mohammed V..
2024.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