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 파사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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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 성당 타워 오르기
성당의 모습은 마치 옥수숫대를 심어놓은 모습입니다.이는 가우디에게 영감을 준 몬세라트의 바위의 모습이라 합니다.오늘은 옥수숫대처럼 보이는 타워에 올랐던 모습을 보렵니다. 타워에 오르는 이유는 오전 내내 높은 곳을 올려다 만 봐서 목에 경직현상이 옵니다.그런 목을 반대로 내려다보며 풀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정말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목이 아플 정도로 올려다 만 보는 곳입니다. 타워에 오르려면 걸어 오를 수 있겠지만, 허용하지는 않을 겁니다.옥수숫대처럼 생긴 타워 가운데 계단이 있으나 그 계단은 폭이 좁아 한 사람이 겨우 걸어 내려올 정도니 내려오는 사람만 내려오고 오르는 사람은 다른 옥수숫대 속에 만든 엘리베이터를 타야 합니다. 엘리베이터를 무료로 태워주면 오죽 좋겠습니까?성당 내부만 보는 일반요금은 ..
2014.11.24 -
꽃이 피어나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기둥의 중간 부분에 사자, 천사, 황소, 독수리가 각각 그려져 있습니다.이는 복음을 전파한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을 상징하는 표식이라 하네요.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건축물 가운데 으뜸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니지 싶고 건축에 대해 문외한일지라도 살아생전 이런 건물은...가우디가 있기에 많은 사람이 이곳으로 모여듭니다.바라보고 모두 감탄합니다.그리고 여행에서 돌아와도 오래도록 잊지 않고 기억될 그런 건축물입니다.기독교 신자는 물론, 신자가 아닐지라도... 죽기 전에 봐야 한다고 했더니 정작 가우디는 이미 고인이 되어 지금의 모습도 보지 못하고 지하 예배당에 잠들어 있습니다. 그가 잠든 곳에 내려가 인사라도 하고 싶지만, 우리가 갔던 그 시각에 미사가 있어 경비원이 지키고 내려가지 ..
2014.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