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동파(4)
-
러산대불(乐山大佛 : 낙산 대불)
오늘에서야 러산대불을 보게 되네요.<p style="text-align: center;" data-ke-siz..
2013.10.02 -
소식(蘇軾) 소동파(蘇東坡)
낙산대불을 구경 왔는데 왜 소동파가 나오죠?이곳에는 소동파의 흔적이 제법 많이 남아있네요.소동파는 지금으로부터 천 년 전의 사람이죠. 바로 북송 때 이름난 시인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여기 낙산대불에는 왜 소원이라는 정원도 있고 동파루라는 누각도 있을까요?소동파의 본명은 소식(蘇軾)이라 하며 당송팔대가 중의 한 사람이며 삼소(三蘇)라고 아버지 소순(蘇洵), 동생인 소철(蘇轍)과 더불어 대단한 가문을 이루었다 합니다. 소동파가 바로 이곳 인근인 메이산(眉山) 근처에서 태어났다 합니다.1년 전 북송의 도읍인 카이펑에 갔을 때 그곳에서도 일했던 흔적을 보았습니다.삼국지와 관련하여 적벽대전을 그린 적벽부를 쓴 것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또 항주에 갔을 때 동파육이라는 돼지고기를 맛보기도 했습니다. 아까 북문으..
2013.10.01 -
능운사(淩雲寺) 오르는 길
이제 천천히 오르막을 올라야 하네요. 산을 오르는 이유는 낙산대불이 워낙 큰 대불이기에 머리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가며 보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니 강을 낀 절벽에 대불을 조각했다는 말이네요. 대불의 높이가 71m라고 하니 작은 산이나 마찬가지라 봐야 하겠습니다. 올라가는 길의 석벽에는 많은 문인의 글이 남아있습니다. 아무리 어렵고 많은 글을 쓴다고 해도 여기 낙산대불에서는 이 글자 하나가 모두를 제압하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 바로 킹왕짱이라는 불(佛) 자가 아니겠어요? 이 佛이라는 글자가 다른 글자 모두 덤비라 해도 되겠어요. 아무리 재주가 뛰어났다 해도 모두 부처님 손바닥에서 노는 것 아닌가요? 저마다 글깨나 한다고 자랑스럽게 여기다 써놓았겠지만 이게 낙서인지 아니면 역사적 유물인지 분간..
2013.09.27 -
상유천당 하유소항
항저우와 수저우 지역은 장강이라는 양쯔강 남쪽 지역이다.그래서 우리가 이야기하는 오리지날 강남이 바로 이 지역이다. 상유천당 하유소항(上有天堂 下有蘇杭).이 말은 서동파가 했단다.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에는 소주와 항주가 있다라는 의미란다.예전에 살기좋은 소주와 항주를 일컫는 말이다.그만큼 소주와 항주가 살기좋고 아름답다는 말일게다. 그러나 이제는 바뀌어야한다.上有黃沙 下有汚染.하늘에는 황사가 있고 땅에는 더러움과 오염으로 물들었다.물의 도시라는 이 지역의 모든 운하는 그들이 버린 생활하수와 쓰레기로 뒤덮혀 버렸다. 하늘은 황사와 공업화의 산물인 공해로 찌들었으며 땅에는 오염으로 더럽고 심성은 비뚤어진 민족주의로 세계인의 웃음거리가 되어가고 있다.그들은 홍위병과 같은 민족주의로 세계를 재단하려 든다.중..
2008.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