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합창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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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호안(Sant Joan) 가는 길.(몬세라트)
몬세라트에서 에스콜라니아 소년 합창단의 노래도 듣고 검은 성모 마리아상을보려고 했으나 줄은 더 길게 늘어서고...이럴 때는 빨리 판단하고 결정해야 합니다.이곳에서 기다리다 성모상을 볼 것인가? 아니면 다른 곳에 다녀온 후 오후 늦게 볼 것인가.우리는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사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아침 한인 숙소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데 8시 30분이라고 규정했고그 시각이 되어야만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더 일찍 나와 이곳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도 어렵습니다.결국, 10시 36분 출발하는 몬세라트행 기차를 탔기에 12시에나이곳 몬세라트 성당 앞에 도착할 수 있었네요. 성당을 나올 때 잊지 말고 한 가지 더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바로 몬세라트의 기를 받는 곳이 있어 그곳에 서서 기를..
2014.12.12 -
몬세라트 소년 합창단
이곳 몬세라트에서는 구경할 곳이 세 군데로 봐야 하겠지요? 우선 산악열차나 케이블카를 타고 내리는 곳에 있는 수도원이 있고 그 안에 대성당이 있습니다. 물론 대성당과 부근 모두 포함해서요. 그리고 푸니쿨라를 타고 산 후안으로 올라가는 것과 아래로 내려가 산타 코바를 다녀오는 코스 말입니다. 대성당 안에서는 무엇보다도 필수적으로 해야 할 두 가지가 있습니다. 나머지는 선택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기는 하겠지요. 그러나 이곳에 들른 목적 중 하나가 바로 성당 안에서 행해지는 일입니다. 하나는 대성당 안에서 소년 합창단의 성가를 듣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검은 성모 마리아상을 만나 보는 일이지요. 이제 하나씩 구경하겠습니다. 이제 계단을 통해 위에 있는 광장으로 올라왔습니다. 우리를 먼저 맞이하는 게 위..
2014.12.11 -
몬세라트(Montserrat) 수도원 가는 길.
몬세라트(Montserrat)는 카탈루냐어로 "톱니 모양의 산(serrated mountain)"이라는 뜻이라 하는데 일부는 톱으로 자른 산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표현이라네요.정말 산을 올려다보면 그 말의 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마치 거대한 힘에 의해 산이 깎인 듯하여 성스러운 곳임을 느낄 수 있네요. 또 산의 형태가 웅장한 모습에서 당당한 장군의 모습이 느껴지기도 하고...영험한 기운이 느껴지는 든든한 위안을 주기도 하네요.그러나 종교인은 이 모습에서 신령한 느낌을 받나 봅니다.종교인이 아닌 사람은 신이 내렸다고 하겠지만... 좌우지간,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기가 느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특이하게도 예술가의 눈에는 예술의 모티브나 영감을 떠올리나 봅니다.위의 사진을 佳人이 보기에..
2014.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