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소피아 성당(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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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대왕이시여~ 내가 당신을 이겼소!
처음 성당으로 만들 때 창문은 예루살렘을 향하게 하였고 후에 오스만 제국이 접수하고 재활용할 때는 제단을 메카 방향으로 만들었기에 눈여겨 살펴보면 전혀 대칭이 맞지 않는 이상한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佳人 눈에 이상하게 보였다면, 모든 사람이 똑같이 느꼈을 겁니다. 이스탄불 자체가 동서양이 만나고 그 도시의 아야 소피아도 두 종교가 만나니 좋은 일이겠지만. 가장 사랑이 충만한 두 종교가 만나면 너 죽고 나만 살자는 전혀 아름답지 않은 일이 벌어집니다. 세상은 이렇게 이질적인 것이 모여 또 하나의 질서를 이루나 봅니다. 그런데 역사에 기록될 이 멋진 건축물을 지은 사람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튀르크 족의 터키 정부는 왜 입장료를 받나요? 그저 어느 날 선조가 총칼을 앞세우고 밀고 들어와 안방을 차지하니 후손은..
2011.05.10 -
아야 소피아
오늘은 먼저 아야 소피아에 있는 모자이크로 만든 벽화부터 보고 가겠습니다.아야 소피아에서 가장 유명한 모자이크 벽화가 있는 곳은2층 중앙 복도 오른편으로 천국의 문이라는 곳을 들어가면 오른쪽 뒤편에 있습니다. 일단 내부로 들어가면 사진 촬영은 허락되지만,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면 안 됩니다.곳곳에 경비가 지키고 서 있기에 플래시 없이 찍어야 합니다.삼각대를 가져가지도 않았지만, 실내에서는 대리석 바닥이라 삼각대도 빼앗깁니다.아야 소피아는 사전 지식 없이 덤볐다가는 佳人처럼 아무것도 얻은 게 없이 어느새 출구를 빠져나온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야 소피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심판의 날'이라는 제목이 붙은 모자이크 작품입니다.가운데 예수님과 오른쪽에 세례 요한, 그리고 왼쪽에 성모 마리아가 모자이크로 ..
2011.05.09 -
성 소피아 성당
우리의 터키 여행의 첫 발자국은 이스탄불의 아야 소피아라 부르는 성 소피아 성당입니다.아야라는 말을 성(聖)을 뜻하는 Aya와 지혜를 뜻하는 소피아(Sopya)란 말이 합쳐져 성스러운 지혜란 뜻의 아야 소피아 성당이 된 것이라고 하네요. 이미지 출처 : Greatistanbul,com 비잔틴 제국 시절 원래의 이름은 아기아 소피아(Hagia Sophia)로 같은 의미라고 하네요.아마도 이스탄불 뿐 아니라 터키의 대표선수가 아야 소피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나이 많다고 대표를 하는 것은 아니지요.능력이 우선입니다. 537년 동로마 제국인 비잔틴 제국 때 건설되어 오스만 제국에 그 운명을 다할 때까지 916년간 성당으로 사용되다가 다시 1453년 오스만 제국에 의해 1934년까지 481년 동안 이슬람 사원으로..
2011.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