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그레고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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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게하르트 수도원과 계곡
이곳은 게하르트 수도원은 물론, 이 부근의 계곡이 모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며 수도원 건물군은 중세 아르메니아 전통 양식의 건축 형태를 볼 수 있고 특히 바위산을 뚫고 들어가 만든 수도원은 그 자체로도 희귀한 형태였고 이 수도원이 자리한 곳은 험준한 아자트 계곡 안이기에 함께 지정되었나 봅니다. 수도원이 자리한 곳은 저번에 들렀던 노라방크 수도원처럼 계곡 속으로 들어가 더는 길이 없는 막다른 산 밑에 있으며 주변에 바위산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처음 이곳에 수도원을 지을 때 바위산을 파고 들어가 암굴 형태의 수도원이었다고 합니다. 게하르트라는 말은 아르메니아어로 창이라는 말이라 합니다.유다(Thaddeus)가 아르메니아에 선교를 올 때 가져와 기증한 것으로 전해지는 롱기누스의 창을 처음으로 보관했..
2020.09.21 -
게하르트 수도원(Geghard Monastery)
지금 보고 계시는 사진은 게하르트 수도원(Geghard Monastery)입니다.그런데 수도원 뒤로 보이는 산의 모습이 더 신비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수도원을 보러 왔는데 그 뒤로 보이는 산이 더 눈길이 가는 이유는 믿음이 없는 사람이라 그렇겠지요? 이 수도원은 우리가 보았던 에치미아진 대성당 박물관에 보관된 예수의옆구리를 찌른 창을 처음 보관했던 곳이라 합니다.그렇기에 수도원 대성당으로 들어가는 출입문 장식이 롱기누스의 창입니다.무슬림의 수많은 침공으로 이곳이 더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해 처음 창을 이곳에 보관했지만, 왜 다른 곳으로... 지금은 이곳에는 없고 에치미아진 대성당 박물관에 보관하고 있지요.예레반에 도착한 이튿날 에치미아진 박물관에 들렀을 때 그곳 박물관에서 보았던 롱기누스의 창이었습니다..
2020.09.14 -
코르비랍(Khor Virab)에 올라서...
지하로 오르내리는 수직으로 된 철 계단이 보입니다.한 사람만 오르내릴 수 있어 일방통행만 가능한 계단입니다.이 계단 아래는 작은 방이 있는데 그 옛날 감옥으로 사용했던 방이라고 합니다. 코르비랍이라는 말의 의미는 깊은 우물 또는 지하감옥이라는 의미라고 하는데 바로 이곳에 지하 감옥이 아직도 남아있고 그 감옥 위에 수도원을 지었기에 그런 말이 있나 본데 그런데 왜 코르비랍을 찾는 많은 여행자는 힘들고 음습한 이곳 지하 감옥을 오르내릴까요? 이 감옥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기독교를 세상에서 제일 먼저 국교로 삼았던 아르메니아와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이라는데 이곳 아르메니아에 기독교를 전파하려고 왔던 성 그레고리를 당시 아르메니아 왕은 불경죄를 물어 이곳 지하 감옥에 가두었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2020.08.10 -
천사의 대성당 즈바르트노츠 유적지(Zvartnots Cathedral)
개인적으로 이런 유적이 좋아 오늘 하루 더 즈바르트노츠 유적지(Zvartnots Cathedral)를 구경을 합니다.지금은 폐허처럼 변한 유적이지만, 아르메니아에 기독교를 처음으로 전파했던 성 그레고리(St Gregory:257~331년)를 기리기 위해 성 네르세스 3세가 봉헌한 성당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930년이 이 지역을 휩쓴 지진으로 성당은 부서졌고...그 후 10세기경 이곳을 지배했던 무슬림들이 성당을 다시 철저하게 파괴했다고하는데 종교란 이렇게 물과 기름처럼 섞이기 어렵나 봅니다. 위의 사진은 이곳을 발굴하기 전의 모습으로 보입니다.그야말로 대강의 형태만 알아볼 수 있는 정도입니다.가운데 둥근 부분이 대성당이고 그 주변에 부속 건물이 보입니다. 그때부터 이곳 즈바르트노츠는 폐허 상태로 남..
2020.07.21 -
롱기누스의 창이 보관된 에치미아진(Echmiadzin) 대성당
지금 여러분은 예수의 사망을 확인하기 위해 옆구리를 로마 병사가 찔렀던롱기누스의 창을 보고 계십니다.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사망했다고 하는데 당시는 검시를 위해 옆구리를 찔렀던 행동이라고 하며 롱기누스(또는 론지노)의 창이란 당시 예수의 옆구리를 찔렀던 로마 병사의 이름이어서 그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론지노는 예수를 찌르는 순간 눈이 멀었으나 흐르는 예수의 피로 눈을 씻어 다시 시력을 회복하자 이에 감동하여 기독교인이 되어 선교 활동에 남는 삶을 바치다가 순교함으로지금은 성 론지노로 모셔지고 있다네요.위의 사진은 바티칸 산 피에트로 대성당에서 찍은 성 롱기누스의 모습으로 역시 그때처럼 창을 든 모습이네요. 롱기누스의 창을 다른 말로는 성스러운 창(The Holy Spear)이라고도 부르고요..
2020.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