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가족 성당(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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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가우디 코르네트(Antonio Gaudi Cornet)
안토니오 가우디 코르네트(Antonio Gaudi Cornet 1852-1926). 바르셀로나가 낳은 세계적인 건축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오늘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가우디에 관해 어깨너머로 잠시 구경할까 합니다. 가우디는 1852년 6월 스페인 카탈루냐 타르고나 인근 지방에서 태어났다 합니다. 어린 시절은 병약해 늘 책이나 읽고 생각에나 빠졌던 그런 나약한 소년이었던가 봅니다. 어려서부터 류머티즘으로 다른 소년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늘 외톨이로 지냈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초등학교 입학도 다른 또래보다 늦었고 그의 어머니는 이런 가우디와 늘 함께하며 같이 시골 길을 걸으며 자연을 관찰하였답니다. 뭐 학교에 가지도 않았으면 그렇게 지낼 수밖에 없었겠지요. 그런 그는 자연스럽게 자연과 접하며 유일한 친구..
2016.01.30 -
가우디 성당 타워 오르기
성당의 모습은 마치 옥수숫대를 심어놓은 모습입니다.이는 가우디에게 영감을 준 몬세라트의 바위의 모습이라 합니다.오늘은 옥수숫대처럼 보이는 타워에 올랐던 모습을 보렵니다. 타워에 오르는 이유는 오전 내내 높은 곳을 올려다 만 봐서 목에 경직현상이 옵니다.그런 목을 반대로 내려다보며 풀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정말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목이 아플 정도로 올려다 만 보는 곳입니다. 타워에 오르려면 걸어 오를 수 있겠지만, 허용하지는 않을 겁니다.옥수숫대처럼 생긴 타워 가운데 계단이 있으나 그 계단은 폭이 좁아 한 사람이 겨우 걸어 내려올 정도니 내려오는 사람만 내려오고 오르는 사람은 다른 옥수숫대 속에 만든 엘리베이터를 타야 합니다. 엘리베이터를 무료로 태워주면 오죽 좋겠습니까?성당 내부만 보는 일반요금은 ..
2014.11.24 -
수난의 파사드(사그라다 파밀리아)
처음 1882년 이 자리에 성당을 만들려고 준비할 때는 건축가가 가우디가 아니었다 합니다.제일 처음 이 성당을 생각한 서적상인 보카벨라라는 사람은 성 요셉을 향한 신앙심이 대단했던 모양입니다.그래서 전 재산을 모두 털어 성 요셉을 섬기는 성전을 짓고 싶었나 봅니다. 그는 성전 건축 위원회가 설립되고 처음 이 성전의 건축을 책임진 사람은 가우디가 아니라그의 스승인 프란시스코 데 P 비야르라는 사람이었다네요.건축이 시작되고 일 년이 지날 즈음... 워낙 대단한 건축물이기에 큰 비용이 들어가게 되고 그 비용을 줄이기 위해 돌 사용을 줄이고 벽돌 사용을 권장했답니다.비야르는 처음 그가 설계한 방법을 바꿀 수 없다고 주장하고 성당 건축에 손을 뗀다고 선언했다고 하며 이에 당황한 건축 위원회는 그에게 계속 맡아..
2014.11.21 -
꽃이 피어나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기둥의 중간 부분에 사자, 천사, 황소, 독수리가 각각 그려져 있습니다.이는 복음을 전파한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을 상징하는 표식이라 하네요.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건축물 가운데 으뜸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니지 싶고 건축에 대해 문외한일지라도 살아생전 이런 건물은...가우디가 있기에 많은 사람이 이곳으로 모여듭니다.바라보고 모두 감탄합니다.그리고 여행에서 돌아와도 오래도록 잊지 않고 기억될 그런 건축물입니다.기독교 신자는 물론, 신자가 아닐지라도... 죽기 전에 봐야 한다고 했더니 정작 가우디는 이미 고인이 되어 지금의 모습도 보지 못하고 지하 예배당에 잠들어 있습니다. 그가 잠든 곳에 내려가 인사라도 하고 싶지만, 우리가 갔던 그 시각에 미사가 있어 경비원이 지키고 내려가지 ..
2014.11.19 -
성 가족 성당은 가우디가 꿈꾼 천상의 세상이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탄생의 파사드로 들어와 뒤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사진에서 왼쪽으로 가면 타워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는 곳이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걸어서 내려오는 계단 출구와 성당 건축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전시한 작은 전시장이 있습니다. 미리 예약한 사람들은 대부분 이 문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위의 사진이 동문 반대편에 있는 서문인 수난의 파사드 내부입니다. 문밖 입구에는 현장에서 표를 파는 창구가 있어 예매하지 않고 오게 되면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고 이 문으로 바로 들어올 수 있더군요. 뭐... 아무 문이나 들어온다고 뭐라 하겠어요? 중앙 주 제단 방향입니다. 성당 안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아래 가운데 설교대가 보이고 파이프 오르간이 양쪽으로 보입니다. 가운데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의 모습이 보..
2014.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