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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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객 열전 - 전제
전제(專諸)는 오나라 당읍 사람입니다.네... 바로 '오월동주니 와신상담'이니 하는 멋진 고사를 남긴 오나라 때 이야기fh 중국 4대 미녀 중 제일 맏언니 격인 서시도 같은 시기에 살았지요. 초나라에서 혼자 살자고 야반도주하듯 오나라로 도망쳐 온 오자서는 전제를 보는 순간 '으음~ 바로 이 녀석이야~ 큰 물건이 될 거야"하고 그 자리에서 전제에게 자객의냄새를 맡았다는데 오자서의 코는 무슨 코이기에 그리도 냄새를 잘 맡습니까? 그때 오자서는 오나라가 초나라를 공격함으로 얻을 수 있는 실리를 말하던 중 공자 광이 나서며 "오자서는 아버지와 형을 초나라 왕에 의해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초나라를 치자고 하는 일은 오나라를 위한 일이 아니고 자기의 원수를 갚고자 함입니다. 하며 반대를 합니다.공자 광은 그냥..
2010.06.12 -
서시 이야기 7 - 아~ 정녕 서시는 팜므 파탈이라는 말입니까?
드디어 기원전 473년 월나라 구천은 범려와 문종을 거느리고 대군을 동원하여 오나라로 쳐들어 오고 부차는 백비를 대장군으로 삼아 전투에 내보내나 몇 번 싸우다가 월나라에 투항하고 말았는데 백비는 그동안 월나라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해 투항을 하였으나 바로 죽임을 당합니다. 이제 오나라 도읍은 완전히 월나라 군에 포위를 당하고 더 이상의 싸움은 부질없는 짓이라는 것을 감지한 부차는 사나이답게 목숨을 구걸하지 않고 자살을 택합니다.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시작한 월나라와의 피 말리는 전투에서 승리했고 구천을 포로로 데리고 와 자신의 마부로 채용을 하여 망신을 주었고 서시의 도움으로 중원의 맹주자리에 까지 올라 한 시대를 호령하며 살아왔던 풍운아 부차는 이렇게 지는 석양이 되어 인생의 황금기를 서시와 ..
2009.08.29 -
서시 이야기 6 - 여자의 마음은 갈대
그러나 부차의 명을 받아 오자서에게 다녀온 사자는 오자서가 한 말을 그대로 전하지 않습니다. 오자서가 한 말에 더 부풀려 말합니다. 눈만 동문에 걸어 놓으라는게 아니고 귀도 걸어 놓아라 등등등. 그리고 오동나무로 부차의 관 말고도 서시의 관도 만들고 부차의 아들이나 손자의 관도 만들라고 했다고 부풀려 말합니다. 오자서의 무덤에 심어놓은 오동나무 한 그루가 무슨 관을 만드는 공장입니까? 부차는 오자서가 반말로 말하고 폐하라고 하지 않고 부차녀석이라고 건방지게 감정이 다분히 내포된 이야기를 했다고 시신을 갈기갈기 찢어 재활용도 되지 못하게 만들어 무덤도 만들지 못하게 가죽에 묶어 당장 태호라는 호수에 갖다 버리라고 합니다. 사실은 시신 옆에 오동나무를 심고 눈을 동문 밖에 걸어둘까봐 겁이 났는지도 모르겠습니..
2009.08.28 -
서시 이야기 5 - 오자서 드디어 죽다.
이듬해 월나라에 풍년이 들었다고 쌀 만 석이 다시 돌아옵니다.물론 국제법상 적정 이율인 5%를 더 얹어서 갚았을 겁니다.보기에는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가장 질이 좋은 일 등급 쌀로 보여 오나라는 쌀을 받자마자 종자로 사용하기로 하고 전국에 널리 보급하여 심었으나 젠장 싹이 나오지 않습니다. 월나라에서 보낼 때 미리 쌀을 한 번 쪄서 다시 말려 보냈기 때문에 벼가 펼 리가 없었지요.이 때문에 당연히 오나라는 기근에 시달리게 되며 민심이 흉흉해집니다.머리가 전혀 따르지 않는 월나라 구천은 바로 공격을 감행하려 합니다. 문종과 범려가 막고 나서 서시가 오자서를 제거하고 오나라가 거병을 하여 다른 나라를 공격할 때 허술한 틈을 노려 공격하자고 말리는 바람에 구천도 잠시 접어버립니다.도대체 구천은 부모 잘 만난 ..
2009.08.27 -
서시 이야기 둘
오늘은 어제에 이어 서시 이야기좀 더 해야 하겠다. 적당히 이쁘면 하루에 끝낼려고 했는데 워낙 이뻐서 하루 더 쓴다. 범려는 비밀로 훈련시킨 여자 스파이들을 이끌고 오나라로 가는 도중에 고민이 생겼다. 문제는 임신한 서시였다. 범려야 ~~ 이럴때는 잔머리를 굴려야지.... 범려는 서시가 풍토에 적응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핑계로 반년간의 적응기간을 요청했고 결재를 득한후 그래서 그곳에 머무를 수 있었다. 오나라의 도읍이 수저우고 월나라의 도읍 항저우다. 두 도시간 거리가 100km 남짓한데 무슨 풍토병이고 적응기간이 필요하냐? 너무 속 보인다. 범려씨 ! 혹시 이런 사실을 부차도 알고 구천도 아니? 결국 서시는 적응기간이라고 거짓말을 한 기간에 범려의 아이를 낳았다. 그럼 떠날때가 산달이 가까웠다는 이야기..
2008.12.04 -
중국의 4대 미인 첫번째 이야기
중국이 자랑하는 4대 미인 오늘 다 모여라! 佳人이 한마디 해야겠다. 오늘 佳人이 너희들의 허구를 모두 벗겨 버리겠다. 1. 춘추전국시대 서시(西施) 라는 미인이다. 그녀는 다른 말로 침어(沈魚)라고 불리여진다. 서시의 미모에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조차 잊은 채 물밑으로 가라 앉는다“라는 말이다. 서시는 춘추전국시대 말기에 월나라의 여인이다. 어느날 그녀가 강변을 거닐고 있었는데 맑고 투명한 강물에 그녀의 모습이 비쳤다. 물속에 물고기들이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는 순간 그만 헤엄치는 것을 잊어버리고 강 바닥으로 가라 앉고 말았다. 그래서 그녀에게 침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서시는 오나라 부차에게 패한 월나라 왕 구천의 충신 범려가 보복을 위해 그녀에게 여러 가지 재주를 가르쳐 호색가인 오나라왕 부차에..
2008.10.18